Key Points
- 호주, 철강 관세 면제 관련 미국에 ‘영국과 같은 예외’ 요청
- 태즈매니아, 총리 불신임안으로 조기 총선 가능성
- NSW 주 린필드, 킬라라, 고든 포함하는 브래드필드 선거구, 1달 만에 무소속 불러 후보 당선 확정
- 고국 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첫 내각 인선 발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영국에만 면제를 허용하자 호주가 같은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세와 관련해 예비 합의에 도달한 영국을 제외한 모든 무역 파트너국에 대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 조치가 일시적 유예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각국에 맞춤형 협상을 제안할 것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태즈매니아 주민들이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레미 록클리프 주총리가 어제 발의된 불신임안으로 의회에서 파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야당인 태즈매니아 노동당은 록클리프 총리의 재정 운영과, 호바트에 건설될 예정인 AFL 경기장의 비용 급증 문제를 지적하며 불신임안을 발의했습니다. 현재 자유당과 소수당의 연정으로 구성된 태즈매니아 정부는 정치적 혼란에 빠졌습니다. 불신임안은 녹색당과 3명의 무소속 의원이 지지하고 있어 통과가 유력해 보입니다. 록클리프 주총리는 상황이 불리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지난 5월 3일 치러진 연방 총선에서 박빙 승부로 한 달 넘게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았던 NSW 브래드필드 지역구에서 무소속 니콜레트 불러 후보가 최종 당선됐습니다. 초기 개표에서는 자유당 지젤 캡테리안 후보가 8표 앞섰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정책에 따라 100표 미만의 근소한 차이일 경우 재검표가 실시됐습니다. 그 결과 불러 후보가 최종적으로 26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자유당은 76년 만에 린필드, 킬라라, 와룽가, 타라마라, 고든 등 시드니 노스쇼어 북부 지역을 포함하는 브래드필드 의석을 잃게 됐습니다. 불러 당선인은 라이벌이었던 캡테리안 후보에게 감사를 표하며, “브래드필드 주민을 대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 고국 대한민국의 이재명 신임 대통령이 어제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첫 내각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행정부 2인자이자 내각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에는 민주당 4선의 김민석 의원이 지명됐고, 대통령실 조직을 총괄하며 당정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3선 강훈식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으로는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낸 강유정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빠르면 오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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