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프랑스, 새 총리 한 달도 못 버티고 사임… 정국 혼란 ‘최악’
- 호주 지도자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2주기 맞아 희생자 추모
- 시드니 크로이던 총격 사건… 60세 남성에 25개 혐의 적용
- 추석 귀경길 차량 행렬 이어져… 한글날까지 궂은 날씨 예보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프랑스가 1년 넘게 이어진 정국 혼란과 막대한 나랏빚 위기 속에, 2년 새 다섯 번째로 임명된 총리마저 한 달도 채 안 돼 사임했습니다. 프랑스의 극우 정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새로운 의회 선거를 실시하거나 아예 그만둘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새 총리는 내각 구성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정부에 사임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프랑스 현대사에서 최단 임기 기록입니다. 프랑스 헌법은 마크롱 대통령이 원할 경우 사임한 르코르뉘 총리를 총리에 재임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공공 부채에 대한 해법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피로도 쌓여가면서 프랑스 정국 혼란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 1,2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하고 250명이 인질로 잡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10월 7일로 2년 째를 맞으면서 호주의 지도자들이 성명을 내고 고통을 기렸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이날을 “전 세계 유대인들 그리고 호주의 유대인들에게 고통과 공포의 날”이라고 부르며, 견뎌낸 고통을 기리기 위해 이 날이 기억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잔 리 야당 대표도 그 날의 공격이 “세상을 바꿨다”고 말하며, 현대 역사상 가장 끔찍한 테러 공격 중 하나였다고 묘사했습니다.
- 시드니의 거리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중상을 입고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60세 남성에게 경찰이 25건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용의자 남성은 일요일 밤 크로이던 공원의 번화한 상점가를 따라 최대 100발의 총알을 난사했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자동차들에 총알 구멍이 가득 박히면서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어야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스티븐 패리 경찰청장 대행은 이 남성이 난동을 부리는 동안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다친 경찰은 없었으나, 십여 명이 깨진 유리로 인한 경상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최장 열흘에 이르는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고국에서는 성묘를 마치고 귀경길에 오른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 덕에 추석 당일 고향을 찾거나 남은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보되면서 귀경길 날씨로 인한 불편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연휴 후반 영동 등 동해안으로 비가 이어지고, 주말에는 수도권 등 내륙에 비가 내리는 등 당분간 궂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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