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상어 공격 사망 사고 후 폐쇄됐던 시드니 북부 해변 재개장
- 호주 정부, 해외 메탄올 중독 막기 위한 ‘파티를 안전하게’ 캠페인 전개
- 뉴질랜드, 자녀 살해 혐의 한국인 여성 이하경 재판 개시
- 네팔 반정부 시위 격화…사망자 속출에 호주 네팔 지역사회 충격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지난 주말 디와이 해변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 사망 사고 이후 임시 폐쇄됐던 시드니 북부 해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노던 비치 카운슬은 롱 리프와 디와이 해변의 재개장을 알리며 앞으로 카운슬 인명 구조원들이 제트스키를 사용해 바다를 모니터링하고 순찰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서프 라이프 세이빙도 관리 구역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감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 해외에서 파티 참가자들이 메탄올에 중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24년 멜번의 십대 소녀 홀리 보울스와 비앙카 존스 양이 라오스의 관광도시 방비엥에서 메탄올 술을 마신 후 사망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연방 정부는 스마트 트래블러 웹사이트에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나이트클럽과 음악 축제에 참석할 때 메탄올 경고를 포함할 수 있도록 파티 세이프티 허브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이 11월에 발리와 태국과 같은 여행지로 졸업 여행을 떠나는 스쿨리스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 뉴질랜드에서 두 자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수년간 여행 가방에 넣어둔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여성 이하경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씨가 오클랜드 고등법원의 재판 첫 날 발언을 거부하고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2017년 남편이 사망한 지 1년 만에 자녀들을 살해한 뒤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신은 나중에 오클랜드의 한 보관 창고에 버려진 가방에서 발견됐습니다.
- 네팔에서 발생한 반정부시위가 격화되면서 19명이 사망하고 총리가 사임하는 등 대규모 혼란이 지속되면서 호주의 네팔 지역사회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소셜미디어 접속을 차단한 네팔 정부의 조치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부패에 격분한 시민들의 좌절감과 불만이 커지면서 촉발됐습니다. 아바 아디카리 씨는 SBS 네팔리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시위와 관련된 무력 충돌로 최소 19명이 사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을 보는 것은 끔찍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네팔계 호주인 헬레나 모스카라 씨는 시위대를 향한 네팔 정부의 강경 대응은 정당한 우려에 대한 과잉 대응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