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NSW 서부에서 하룻밤 사이 두 개의 토네이도 발생
- 수잔 리, 인도 이민자 발언 논란 프라이스 의원 해임
- 네팔 반정부 시위로 최소 19명 사망…호주, 여행 경보 발령
- 트럼프 측근 청년 정치인 찰리 커크, 연설 도중 피살
이 시각 간추린 주요 소식
-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서부 주민들은 밤새 극심한 악천후 속에 하나가 아닌 두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보기 드문 광경을 목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기상청은 영(Young) 지역 서쪽에서 토네이도가 하나, 그리고 그렌펠(Grenfell)에서 40km 이상 떨어진 작은 마을 카라가발(Caragabal) 근처에서 토네이도가 관측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기상청의 앵거스 하인즈 기상학자는 “주 전역의 극심한 악천후 패턴의 결과”라며 “중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심한 뇌우로 인해 토네이도가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수잔 리 야당 대표가 인도 이민자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자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의원을 예비 내각에서 해임했습니다. 리 대표는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라이스 상원 의원이 인도계 호주인들에게 상처를 입힌 발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며 “뿐만 아니라 자유당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기를 거부했고, 안타깝게도 야당의 예비 내각에서 자신의 위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라이스 의원은 “결코 인도인 지역 사회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라며 “인도인 지역 사회와 다른 이민자 그룹에 대한 악의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네팔에서 전국적인 반정부·반부패 시위로 최소 19명이 사망한 이후 호주 정부는 자국민에 대해 네팔 여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호주 외무부가 운영하는 스마트 트레블러(Smart Traveller) 웹사이트는 네팔의 불안한 상황으로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포함한 공항들이 폐쇄됐다며 네팔 여행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년층이 주도하는 이번 시위는 정부의 소셜미디어 차단 조치에 대한 반발에서 촉발됐지만, 그 이면에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는 상류층 자녀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이를 과시하는 것에 대한 청년층의 반감이 폭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위대는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사당, 정부 청사, 호텔, 정치인의 자택 등에 불을 지르며 시위를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 한 대학교에서 피살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청년 보수정치인인 찰리 커크를 추모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성조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31세인 커크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학교에서 연설을 진행하던 중 총격을 받았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도주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18세에 ‘미국의 전환점(Turning Point USA)’이라는 우익 단체를 설립한 커크는 연설 능력, 자금 모금 능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으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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