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캔버라 15개 초등학교·3개 유치원, 석면 오염 우려로 긴급 폐쇄
- 해외 출생자·방문객, 해변 경고 표지판 이해에 어려움… 모나시대 연구
- 연방정부, 전국 아동 안전 개혁 위해 3,700만 달러 예산 발표 예정
- 수잔 리 의원 “핵발전, 자유당·국가당 에너지 정책 핵심 축"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캔버라 내 15개 초등학교와 3개 유치원이 석면 오염 우려로 인해 갑작스럽게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5개 학교는 부분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고, 폐쇄 기간 동안 석면 검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우려는 학교에서 감각놀이와 공예 활동에 사용되는 중국산 색 모래 제품과 관련된 것으로, 해당 제품이 석면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워크세이프 ACT는 위험 수준이 낮다고 평가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방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해외 출생자와 해외 방문객이 해변 표지판에 표시된 경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2025회계연도 호주에서 발생한 익사 사망자 357명 가운데 약 3분의 1이 해외 출생자였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됐습니다. 모나시대학교 연구진은 해양 안전 관련 용어가 일부 사용자에게 난해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보다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해변이 폐쇄됐거나 수영이 금지됐다는 내용을 현재의 노란색보다 붉은색으로 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연방 야당의 수잔리 부대표는 자유당이 넷제로 기후목표를 폐기하기로 결정했음에도, 핵발전은 앞으로도 자유당과 국가당의 에너지 정책에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당과 국가당 의원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새로운 연립의 넷제로 관련 공식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안은 오는 일요일(16일)에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잔 리 의원은 나인네트워크 인터뷰에서, 호주가 오커스(AUKUS) 안보협정을 통해 군사 분야에서는 핵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민간 에너지 분야에서만 핵발전을 반대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연방정부가 오늘(금요일)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아동 안전 개혁을 위해 3,700만 달러의 예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예산은 아동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한 신원조회(Working with Children Check, WWCC)의 전국 단위 모니터링 강화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주·준주별로 다른 체계를 하나로 통일하는 전국 단일 도입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동 안전 규정 전면 개혁 요구는 올해 초 시작됐습니다. 멜버른의 조슈아 데일 브라운 보육교사가 2세 미만 아동 8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기존 규제 체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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