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스 3분 브리핑: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A man wearing a suit

Defence Minister Richard Marles Source: AAP / Lukas Coch

오늘의 호주 뉴스를 짧고 간단하게 한국어로 정리해 드립니다.


Key Points
  • 말스 부총리 "호주, 방위비 증액 독자적 결정"
  • 자유당, 내각 개편…지지율 최저치 기록
  • 서호주, 부활절 토요일·쇼데이 새 공휴일 지정 추진
  • 호주 아동 성 착취 온라인 신고 41% 급증
  • 리처드 말스 연방 부총리는 전날 발표된 120억 달러 규모의 방위 예산이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예산은 퍼스 인근 헨더슨 조선소의 호주 해군 조선 및 잠수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책정됐으며, 향후 10년간 총 25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호주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를 3.5%까지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자유당 연립은 3%까지 증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말스 부총리는 호주는 자체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자유당 연립의 수잔 리 당 대표가 내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자신타 남피진파 프라이스 의원을 예비 내각에서 전격 해임한 뒤, 멜리사 프라이스 의원이 국방산업 및 인사 담당 예비 장관직을 맡게 됐습니다. 또 클레어 챈들러 상원의원이 사이버 보안과 과학 담당 예비 장관직을 승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유당 연립의 지지율은 2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원 네이션당은 12%로 급등했고, 노동당은 35%로 여전히 우위를 점했습니다.

  • 서호주가 오는 2028년부터 두 개의 새로운 공휴일을 지정할 예정입니다.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는 새 공휴일이 부활절 토요일과 9월 또는 10월 학기 중 첫 번째 월요일인 쇼데이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3개의 공휴일 날짜도 조정하는 법안이 이번 주 의회에 제출됩니다.

  • 호주 연방 경찰은 지난 1년간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신고 건수가 4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난 14일, 경찰은 시드니와 인근 지역 15곳을 급습해 아동 학대물 소지 및 유포 혐의를 겨냥한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 9명이 30건이 넘는 아동 성 착취 혐의로 기소됐으며, 그중 한 명은 필리핀에서 아동 학대를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브렛 제임스 연방 경찰 지휘관은 온라인 성 착취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자녀와 함께 인터넷 안전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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