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하마스, 이스라엘 철수 틈타 가자 도심 재장악 후 치안 활동 재개
- 호주 남성, 이란 제재 은행에 65만 달러 불법 송금 혐의로 기소... 최대 징역 10년
- 인스타그램, 호주 청소년 계정 ‘PG-13’ 등급 도입... 유해 콘텐츠 자동 차단 조치 시행
- 한국 정부, 한국이니 범죄 잇따르는 캄보디아에 정부 합동 대응팀 급파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지난주 이스라엘군이 일부 철수한 후, 하마스는 가자 지구 도심 지역을 재빨리 탈환했습니다. 가자 지구 북부에서는 하마스 정부의 검은 가면을 쓴 무장 경찰이 거리 순찰을 재개했으며, 하마스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하마스가 이스라엘 협력자, 무장 약탈자, 마약상 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중재한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이 5일째에 들어간 가운데, 가자 지구 일부 지역에서는 하마스의 보안군과 팔레스타인의 무장한 부족들 사이에 무력 충돌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 휴전 협정의 조건이 무장 해제인 만큼 곧 무기를 내려놓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한 호주 남성이 제재 대상인 이란 은행 계좌에 수십만 달러를 이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시드니 서부 어번 출신의 34세 남성은 호주 거주자들이 해외의 가족과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돕는 합법적인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1년 동안 호주 정부의 제재 대상인 이란 은행에 대해 543건의 국제 송금으로 약 65만 달러를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반 행위는 최대 징역 10년 또는 위반 거래 금액의 3배인 최대 82만 5000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담당하는 규제기관인 AUSTRAC은 이 남성이 운영하는 회사의 송금 거래를 1년간 정지시켰으며, 이 남성은 오늘 다우닝 센터 지방 법원에 출두하게 됩니다.
- 호주가 세계 최초의 소셜 미디어 금지 조치를 준비함에 따라,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은 곧 ‘PG-13’ 등급, 즉 ‘부모 지도 하에서 13세 이상 관람가’ 콘텐츠만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은 거친 언어, 위험한 묘기, 마리화나 관련 물품이 나오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행동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숨기게 됩니다. 이는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사람이 공유한 콘텐츠일지라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미아 갈릭 지역 정책 이사는 이번 변경 사항이 수천 명의 부모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에 대응하는 전 세계적인 조치의 일환이며, 호주의 16세 미만 소셜 미디어 금지 조치를 피하기 위한 방안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캄보디아에서 한국 국민을 노린 납치·감금 등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합동 대응팀을 오늘(15일) 현지에 급파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속한 국내 송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대응팀은 우선 최근 현지 범죄 조직에 고문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의 빠른 부검과 시신 국내 운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캄보디아 수사 당국과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에 나서는 한편, 현지에 구금된 한국 국민 범죄 혐의자들을 전세기를 투입해 조기 송환하고, 한국 법에 따라 수사할 계획입니다. 한국 경찰청은 캄보디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 납치·감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 협의체를 통한 합동작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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