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미 하원, 엡스틴 성범죄 수사 기록 공개 결의안 427대 1로 통과… 상원 심의로 넘겨
- 호주 연방 경찰, 귀국 유학생 대상 ‘신분·은행계좌 판매 사기’ 급증에 긴급 경고
- 노던 테리토리, 열대성 저기압 ‘피너’ 북상하며 세력 강화… 폭우·폭풍 대비 당부
- 일본, 대만 관련 갈등 고조에 중국 거주 자국민에 ‘혼잡 지역 피하라’ 안전 권고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이 성범죄자 고 제프리 엡스틴 관련 법무부의 수사 기록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엡스틴과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철회한 후 이틀 뒤 열린 표결에서 찬성 427표, 반대 1표로 가결됐습니다. 공화당에서조차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엡스틴의 모든 미공개 기록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은 상원 통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화당 토마스 매시 하원의원은 파일 공개를 엡스틴의 피해자들과 모든 성폭행 피해자들을 위한 승리라고 묘사했습니다. 투표가 있기 전, 미 국회의사당 밖에는 엡스틴의 피해 생존자 약 20여 명이 모여 투표 결과를 주목했습니다.
- 호주 연방 경찰이 호주를 떠나는 유학생들에게 은행 계좌와 신분증을 범죄조직에 팔지 말라는 긴급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범죄 조직들은 본국으로 귀국하는 대학생들에게 신분증 발급과 호주 은행 계좌 사용에 대해 200달러에서 500달러 사이에 거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죄자들은 이를 이용해 신분을 사칭하거나 취약한 호주인들로부터 사기 행각을 벌이는 데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범죄 수익의 약 10%를 수수료로 제안하기도 합니다. 연방경찰은 이러한 제안들이 학생들에게 합법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으며 학생들이 범죄 네트워크와 영구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노던 테러노리에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열대성 저기압 피너가 다윈 북쪽으로 이동해 해안에서 멀어지면서 동북동쪽으로 서서히 이동 중입니다. 기상청 미리엄 브래드버리 박사는 피너가 앞으로 36시간 안에 세력을 강화해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요일부터 이 열대성 저기압이 어떻게 발전할지, 얼마나 강해질지, 그리고 어디로 이동할지에 대한 다양한 예측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에 비, 폭풍, 소나기가 예상되며 주민들은 계속해서 안전 지침을 주시하고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 대만과 관련한 일본과 중국의 갈등 양상이 고조됨에 따라 일본 당국은 중국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혼잡한 장소를 피하라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번 달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후 중국와 일본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후 보복 조치를 취하며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이번 주 G20 정상회담 기간에 시진핑 총리가 다카이치 총리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키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일본이 여전히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중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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