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스 3분 브리핑: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Australia is one of the most bushfire-prone lands in the world

뉴사우스웨일스 중부 지역의 20여 개 공립학교는 오늘(26일) ‘재앙적’ 산불 위험이 예보됨에 따라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Source: Pixabay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의 호주 뉴스를 짧고 간단하게 한국어로 정리해 드립니다.


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 중부 20여 개 학교, ‘재앙적’ 산불 위험으로 오늘 휴교
  • 호주 환경법 개정, 신규 화석연료 프로젝트 기후 영향 고려 빠져… 전문가 “국제법 위반 가능성”
  • 퀸즐랜드 불개미 확산 대응 촉구…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 요청
  • 이재명 대통령,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마치고 귀국
이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뉴사우스웨일스 중부 지역의 20여 개 공립학교는 오늘(26일) ‘재앙적’ 산불 위험이 예보됨에 따라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당국이 2년 넘게 유지되지 않았던 최고 수준의 산불 경보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더보, 파크스, 포브스를 포함한 중부 중앙서 평원 지역은 가장 높은 수준의 산불 조건에 직면해 있으며, 당국은 주민들에게 산불 위험 지역을 미리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시드니 도시권을 포함해 수백만 명의 주민들에게도 극심한 산불 위험 경보와 전면 화재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뉴사우스웨일스 남부와 빅토리아 지역에 시속 90km가 넘는 강풍이 예상됩니다.

  • 전문가들은 호주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환경법 개정이 오히려 국내외 법적 대응에 더 많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초안 법안은 400쪽이 넘지만, 신규 화석연료 프로젝트를 승인할 때 기후 영향을 반드시 고려하도록 하는 장치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멜번대학교의 재클린 필 교수는 이 점이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핵심 법적 판단을 위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지난 7월, 큰 프로젝트를 승인할 때 기후 영향 평가를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 법안은 상원에 상정돼 있으며, 빠르면 오늘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퀸즐랜드 지방자치단체들이 주 전역에서 번지고 있는 불개미(fire ant) 확산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침입 생물 관리 위원회(Invasive Species Council)는 퀸즐랜드와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지역에서 확산이 통제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피해가 매년 20억 달러 이상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퀸즐랜드 1차 산업부의 토니 페렛 장관은 지역 시장들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캔버라 국회를 찾아, 브리즈번 2032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연방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이집트와 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공, 그리고 튀르키예까지 모두 4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경제, 에너지,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지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참석을 끝으로 올해 다자외교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다시 국내 현안에 집중할 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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