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무더위와 강풍 속 ‘수년 만의 최악’ 산불 위험 고조

A bushfire danger advisory sign shows extreme fire risk and a total fire ban

호주에서 산불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사우스웨일스 곳곳에서 2023년 이후 가장 심각한 산불 위험이 예고됐습니다. Source: AAP / Dan Himbrechts

호주에서 산불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사우스웨일스 곳곳에서 2023년 이후 가장 심각한 산불 위험이 예고됐습니다.


Key Points
  • NSW 전역에서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산불 위험 경보 발령… 중부 지역 20여 개 학교 휴교
  • 더보·파크스·포브스 등 ‘재앙적’ 산불 위험… 주민들에 대피·출입 자제 권고
  • 시드니 도시권 포함 전면 화재 금지령… 최대 시속 90km 강풍으로 위험 급격히 고조
호주에서 산불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사우스웨일스 곳곳에서 2023년 이후 가장 심각한 산불 위험이 예고됐습니다. 기온이 치솟고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뜨거운 날씨와 강한 돌풍을 예보하자, 관련 기관들은 2년 넘게 발령되지 않았던 최고 단계의 산불 경보를 발표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중부 지역에서는 주 산불방재국(RFS)이 ‘재앙적’ 산불 위험을 경고한 데 따라, 20여 개가 넘는 공립학교가 오늘(26일) 하루 휴교에 들어갑니다.

더보·파크스·포브스 등을 포함한 중부 중앙서 평원 지역은 가장 위험한 산불 조건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에게 산불 위험 지역을 미리 떠나거나 농지·산림 지대 출입을 피하라는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서 ‘재앙적’ 위험 예보가 나온 건 지난 2023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시드니 도시권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주민에게 극심한 산불 위험 경보와 전면 화재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수요일에는 뉴사우스웨일스 남부와 빅토리아 주에서 시속 90km를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호주 기상청 세라 스컬리 선임 기상학자는 “강풍에다가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보 지역은 수요일(26일) 최고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화요일(25일)에는 이미 38도까지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라와라와 헌터 등 뉴사우스웨일스 10개 지역에도 전면 화재 금지령이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퀸즐랜드 남부 내륙에서도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태즈메이니아 북동부에서도 지난 토요일부터 이어진 산불이 계속되고 있으며, 당국은 커리스 리버 저수지 인근 주민들에게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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