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워남불에서 일하던 워홀러 변병수 군이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진 후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알려진 바와는 달리 엄청난 금액의 병원 치료비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워홀러 청년들과, 한인국제결혼여성협회, 빅토리아주 워킹 홀리데이 협의회 백준호 목사를 비롯한 한인사회가 변군의 병원비를 돕기 위한 기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워남불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워홀러로 일하던 변병수 군이 의식을 잃고 뇌출혈로 쓰러진 후 헬기편으로 Royal Melbourne Hospital에 옮겨졌습니다. 아들의 소식을 전해 들은 부모님이 급히 호주로 날아 왔고 수술 동의서를 제출 한 후 변군은 2시간 반에 걸친 뇌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하루 수천 달러에 이르는 병원비를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를 한국으로 이송 할 수 있는지 알아 봤지만 대답은 최소 3개월은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도착한 변군의 부모님을 위해 교민들은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부모님이 머물 집을 제공해 주고, 병원을 오갈 부모님과의 연락을 위해 휴대전화를 개통해 드린 것은 물론, 반찬과 음식들을 만들어 나르며 변군의 부모님을 물심양면으로 돕기 시작했습니다.
상단의 방송 다시듣기 (Podcast)를 클릭하시면 백준호 목사가 전하는 인터뷰 내용과 변병수 군의 아버지가 교민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