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직장 문화: 술? 외모지상주의? 과도한 위계질서?

Drinking culture

Source: YTN

워싱턴포스트의 전직 기자이기도 했던 프랭크 아렌스 씨는 현대 한국 본사에서 3년 간 글로벌 홍보부 임원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직장 문화와 미국의 직장문화가 극명히 다르다며 그 경험을 소개했다.


아렌스 씨는 한국의 직장 문화가 여러 면에서 미국과 극명한 차이가 있어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우선 한국의 성형수술이 미국보다 훨씬 보편적이라면서 외모지상주의 즉 외모에 대한 집착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같은 지나친 외모중시 문화의 동기는 경쟁이 치열한 구직 시장에서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 더 나은 외모의 지원자가 선택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인들이 이 같은 경향을 이해하고 고용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면 성형수술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아렌스 씨는 외모지상주의와 함께 한국의 술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에서는 동료에게 술을 권함으로써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데, 그는 상대방에게 존중을 표하는 다른 방식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에서 소주는 그저 술이 아닌 더 긴밀한 팀웤, 더 나은 생산성, 동료 간의 친밀감 형성에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사와의 술자리에서는 동료들과 편안하게 대화하기 보다는 상사를 대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 직장 문화에 지나친 위계질서가 잡혀있다는 것으로 아렌스 씨는 현대 회장이 모터쇼에 들렀을 때 수석 보좌관들과 수행원 최소 스무 명이 검정 정장 차림으로 회장의 뒤를 따르는 모습에 매우 놀랐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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