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키리오스, ATP 첫 우승...호주오픈 동력

Nick Kyrgios is full of confidence after winning the Brisbane International.

Nick Kyrgios is full of confidence after winning the Brisbane International. Source: AAP

호주 테니스계의 악동 닉 키리오스가 처음으로 호주에서 ATP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다음주 개막하는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진행자: 먼저 테니스 소식 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2018 첫 매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열리게 됩니다. 벌써부터 많은 테니스 팬들이 대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요,  메이져 대회가 열리기전에 지난주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가 열렸습니다. 최상위 탑 랭커들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100위권 안의 상위랭커들이 참여하며 호주 오픈에 앞서 자웅을 겨루었는데요, 호주 테니스계의 악동 닉 키리오스가 처음으로 호주에서 ATP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죠?

엄궁 리포터 : 네,  어제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미국의 라이언 해리슨을 세트스코어 2:0 으로 꺽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브 에이스 17개를 앞세운 키르기오스는 초반부터 해리슨을 밀어붙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는데요 첫세트를 6:4로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두번째 세트도 6-2로 손쉽게 승리하며 자신의 통산 4번째이자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ATP 월드투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진행자: 네, 이번 브리즈번 투어에서 대회도중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닉 키리오스, 무릎 부상으로 고전을 했죠?

엄궁 리포터: 네, 이번 대회중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무릎에 테이핑을 한채 경기를 했었는데요, 이번 대회에 앤디머레이와 라파엘 나달등도 부상으로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결국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다가올 호주오픈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갈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네, 이제 다음주 월요일 호주 오픈이 시작됩니다. 이번 호주오픈에는  무려 17년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 한국 선수 2명 동시 출전한다고 하죠?

엄궁 리포터: 네, 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가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본선에 나가게 됐습니다.  세계 랭킹 168위 권순우는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저를 2-0으로 완파하며 대회 진출권을 따냈는데요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선수 16명씩 남녀 단식에 출전, 우승자에게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 출전권을 주는데요 톱 시드를 받고 출전한 권순우는 4연승으로 대회를 마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 코트를 밟게 됐습니다.

진행자: 이로써 한국은  2018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본선에 세계랭킹 58위의 정현과 권순우 두 명이 동시에 출전하는데요 한국 테니스 사상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본선에 2명이 출전하는 것은 2001년 윔블던 윤용일과 이형택 이후 2018년 호주오픈이 약 17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어린 두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는 샷 클락 제도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고 하죠?

엄궁 리포터: 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부터 샷 클랏 제도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이는 포인트가 나온 이후 25초 이내에 서브를 넣어야 한다는 규정으로 올해 US오픈 예선에 시범적으로 도입됐고, 이달 초 정현이 우승한 남자프로테니스(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에도 채택된 바 있는데요AP통신은  "2018년 1월 호주오픈에 25초 샷 클락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며 "다만 US오픈처럼 본선 경기 외에 예선이나 주니어 대회에만 적용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선수들이 거의 5천만원에 육박하는 본선 1회전 탈락 상금을 받기 위해 1회전 경기를 잠깐 뛰고 기권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현저하게 프로 선수의 기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일 경우 최대 상금 전액을 벌금으로 내게 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대신 1회전 시작 이전에 기권하면 1회전 패배 상금의 절반을 지급하고,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간 '러키 루저'에게 1회전 패배 상금의 절반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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