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당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그 누구도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50만 달러의 기금을 설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노동당의 크리스티나 케넬리 예비 내무부장관, 앤드류 자일스 예비 다문화부 장관, 그리고 앤 앨리 평의원은 다문화 지역사회가 코로나19 관련 주요 정보를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서는 “노동당은 3월 이래 문화∙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커뮤니티와의 코로나19 소통에 대해 우려를 제기해 왔고 모리슨 정부가 호주의 현대 다문화 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했던 것이 자명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우리는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기간 그 누구도 정보 접근에 뒤처지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하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누군가에게 옮겨가기 전 문화적 배경을 체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READ MORE

'완전 봉쇄' 멜버른 정부임대아파트 주민 불만 '임계점'
소통 장벽 제거, 번역 제공, 회복력 구축, 새로 형성된 문화∙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커뮤니티와의 연계 증진을 위해 적격한 서비스 제공자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 연방 야당의 계획이다.
성명을 통해 노동당은 “이는 번역, 코로나19 뉴스레터 인쇄물, 간행물, 표지판, 웹사이트, 광고, 안내용 책자, 영상, 라디오, 현존하는 공식 정보 서비스 활용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모든 호주 국민에게 힘든 시기로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돌보는 방법을 아는 것은 필수다”라고 밝혔다.
연방 야당의 이같은 촉구는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내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치솟으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록다운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멜버른 북서부 지역에는 문화∙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READ MORE

VIC,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1명’ 발생
그랙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지난달 정부가 다문화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들을 일축한 바 있다.
헌트 보건장관은 정부가 이민 공동체와의 직접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고 사실정보자료표 번역 및 영어 외 다양한 언어로 방송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코로나19 추적 앱(COVID-Safe tracing app) 출시 초기에 영어 외의 언어로 번역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7월 3일부터 해당 앱은 한국어, 베트남어, 광둥어(Cantonese), 표준 중국어(Mandarin)와 아랍어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READ MORE

코비드세이프 앱 최신 버전 출시...'한국어 서비스' 포함
지난달 SBS뉴스 보도에서는 비영어권 출신이 많이 살고 있는 시드니 서부 지역에 영어 외의 다른 언어로 된 코로나바이러스 공식 표지판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한 연구원은 공식 정보가 아닌 다양한 언어로 된 임시방편적 정보가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SBS는 사업체들의 자료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정부의 COVIDSafe 자료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어, 베트남어, 광둥어(Cantonese), 표준 중국어(Mandarin), 아랍어, 그리스어, 힌두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포스터와 자료들은 또 가게들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운받을 수 있게 돼 있다.
SBS다중언어 코로나바이러스 포털(SBS Multilingual Coronavirus Portal)은 또 코로나 펜데믹 동안 다중언어 자료 배포에 이용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