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빅토리아주 폭풍우...50만 가구∙사업체 정전
- 태즈매니아 주총리...조기 총선 발표
-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협상 재개...일부 진전
- 황선우 세계선수권 200m 금...한국 수영 새역사
-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폭풍우가 빅토리아주를 강타한 후 약 50만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릴리 덤브로시오 빅토리아주 에너지부 장관은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은 500킬로볼트(kilovolt) 송전선이 차단됐고, 여러 발전기가 전력망으로부터 차단됐다고 확인했다. 빅토리아주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폴 게라는 주 내 전력망이 목적에 적합치 않다며 빅토리아주 주민들의 에너지 미래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은 현재 정전 사태를 조사 중이다.
- 제레미 록클리프 태즈매니아 주총리가 오늘 조기 총선을 발표했다. 이는 록리프 주총리가 존 터커와 라라 알렉산더 무소속 의원들과의 합의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5월 이 두 의원이 자유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전향하면서 주정부는 소수 정부로 전락했다. 록리프 주총리는 이 두 의원이 태즈매니아 주민들에게 안정성과 확실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강력한 동의안에 서명하기를 바랐으나 이들은 주총리의 제안을 거부했다. 주총리는 이에 따라 자유당 주정부가 과반 정부를 구성해 주민들에게 안정성과 확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선 주총선을 조기 실시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 과학과 기술 분야에 더 많은 여성과 다문화 배경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선 전용 자문 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고 새로운 보고서가 권고했다. 과학과 기술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의 스템(STEM) 분야 졸업자들이 일자리 불안정성과 연구 자금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여성들이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 ‘스템다양성의길(Pathway to Diversity in STEM)’ 보고서는 독립적 전문가 패널이 주도하고 산업∙과학∙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12개월간의 공공 협의, 대화와 연구 후 13일 발표됐다. 에드 휴직 산업과학부 장관은 정부가 2030년까지 기술 부문에 120만 명을 고용하는 목표로 스템 분야에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미국,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재국으로 참여하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인질 석방과 일시 휴전 협상안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최소 6주간 휴전하는 안이 진행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17차례의 공습으로 라파에서 1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은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고 지상전을 펼칠 계획이어서 휴전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 반응시간은 0.62초로 가장 빨리 스타트를 끊었고, 1분 44초 75로 바로 옆 레인 리투아니아의 랍시스를 0.3초 차로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건 황선우가 처음이다. 또 지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과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까지 포함해 세계선수권 3개 대회에서 연속해 금·은·동 메달을 수확하는 진기록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