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방문을 취소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국가 디폴트 사태를 막기 위한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19~21일) 참석차 오늘 일본으로 출국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G7 회의 후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하고, 쿼드(Quad) 참석차 호주를 마지막으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G7 회의가 끝나는 21일 귀국하기로 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로 호주 방문을 취소한 것에 대해 사과했고, 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멜버른 서부에서 발생한 스쿨 버스와 트럭 충돌 사고로 7명의 아동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한 아동들은 5세에서11세로 로열칠드런병원은 이들 중 한 명이 팔을 완전히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다른 아이들 역시 사지 부상, 머리 부상, 심한 열상, 파편 부상 등의 외상성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16일 오후 4시 직전 발생했으며, 45명을 태운 스쿨 버스가 트럭과 충돌하며 아인스버리 교차로에서 전복됐다.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 뉴질랜드 웰링턴 중심가의 4층짜리 호스텔 건물 화재 현장에서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 재개된 가운데 사망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새벽(현지시간) 92개의 객실을 갖춘 로퍼스 롯지(Loafers Lodge) 호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명 이상이 대피했다. 이번 화재로 6명이 사망했고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웰링턴 시장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빌딩 안전 기준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전적으로 지원할 뜻을 밝혔다.
- 미국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AI 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AI의 잠재적 위험과 적절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청문회에는 챗GPT(Chat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증인으로 출석해 오픈 AI에 대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규제 개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 소위 위원장은 AI가 희망적인 동시에 정보의 무기화, 목소리 복제 사기 등 잠재적 해악도 품고 있다며, 특히 수백만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며 간호계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같은 날 “간호사 처우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간호협회는 어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을 파괴한 정치인과 관료들을 총선기획단 활동을 통해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밝히고, 간호법 제정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미국 의회가 1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AI 청문회를 개최했다. Source: AAP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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