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녹색당, 정부 주택구입지원제도 지지 대신 ‘네거티브기어링 폐지’ 요구
- 호주 1월 CPI, 전년비 3.4% 상승…2021년 11월 이래 최저
- 노동당, 퇴역군인 보상 청구 시스템 간소화 추진
- 가자지구 구호품 공중투하 이틀째..."하늘만 바라본다"
- 녹색당이 네거티브기어링제도의 폐지를 노동당 정부의 주택 구입 지원 정책 법안에 대한 지지 조건으로 제시했다. 헬프투바이(Help to Buy) 정책은 노동당의 핵심 총선 공약으로, 정부가 주택 가격의 일정 부분을 부담하고 주택 지분을 공유하는 제도다. 정부는 새 주택 구입 시 최대 40%, 기존 주택 구입 시 최대 30%를 기여하며, 주택 구입자는 이후 정부 지분을 모두 매입할 수 있다. 이 제도로 4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법안 통과를 위해선 크로스밴치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녹색당은 투자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 호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호주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월별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12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시장 예상치 3.6%를 하회했고, 2021년 11월 이래 최저치다. 이로써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1월 연간 물가상승에 가장 많이 기여한 품목은 주택(+4.6%),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4.4%), 주류 및 담배(+6.7%), 보험 및 금융 서비스(+8.2%)였다.
- 노동당 정부의 퇴역군인 보상 청구 시스템에 대한 제안된 개정안하에 청구 절차가 더 간소화된다. 재향군인이 보상, 재활,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선 각각의 항목에 개별 청구를 해야 했지만 이 같은 개별 청구 방식이 '군인재활보상법(Military Rehabilitation and Compensation Act)'하에 통합될 예정이다. 이는 퇴역군인 자살에 대한 로열커미션의 권고사항이었다. 매트 케이오 보훈부 장관은 해당 개정안으로 청구 절차가 더 간소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케이오 장관은 퇴역군인과 그 가족이 재향군인의 권리를 더 잘 이해하고, 보훈부의 청구 접근과 처리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고립된 가자지구 난민을 돕기 위한 구호 물품이 이틀째 낙하산으로 투하됐다. 요르단이 수송기 3대를 그리고 이집트, 카타르, 프랑스, 아랍에미리트가 각각 1대씩 지원해 모두 7대가 동원됐다. 이처럼 하늘에서 무작위로 구호물품을 투하하는 이유는 이스라엘군의 통제로 육로 수송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가자지구 북부의 경우 한 달 이상 물품이 전달되지 않아 난민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린이 6명 가운데 1명은 영양실조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