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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18세 소녀 비앙카 애들러, 호주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

A young girl celebrates with her parents at Everest Base Camp surrounded by snow-covered mountains.

Teenager Bianca Adler reached the summit alongside two Nepali guides after months of training and acclimatisation in harsh alpine conditions. Credit: Image: Supplied

멜번 출신의 18세 비앙카 애들러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호주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에베레스트 사상 최악의 인파가 몰려 병목현상과 안전 우려가 극에 달한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Published

By Mikele Syron

Presented by Clara Hwajung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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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출신의 18세 비앙카 애들러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호주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에베레스트 사상 최악의 인파가 몰려 병목현상과 안전 우려가 극에 달한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Key Points

  • 비앙카 애들러, 두 번째 도전 끝에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 성공
  • 18세로 호주 최연소 기록 경신, 2022년 19세 기존 기록 보유자 제쳐
  • 에베레스트 하루 270명 이상 등정… 과밀로 '데스존' 안전 우려 재확산

Year 12 고등학생이 세계 최고봉을 정복했습니다.

호주 멜번 출신의 18세 소녀 비앙카 애들러(Bianca Adler)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호주 최연소 등정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난해 악천후로 정상 직전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비앙카는, 두 번째 도전 끝에 마침내 해발 8,849미터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비앙카는 네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수요일 새벽 2시 20분쯤, 네팔인 셰르파 가이드 두 명과 함께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정상 공격은 해발 8,000미터의 ‘데스존’ 캠프 4에서 시작됐으며, 약 8시간에 걸친 밤샘 사투 끝에 성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비앙카는 지난 2022년 19세 나이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개비 카니제이의 기록을 경신하며, 호주 산악계를 이끌 새로운 세대의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네팔 카트만두로 무사히 돌아온 비앙카는 SBS 네팔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극한의 고도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비앙카는 정상에 오른 순간 경이로움을 느꼈지만, 동시에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깊은 안도감이 교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산소가 극도로 부족해 신체적 한계를 느꼈으며,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하산 과정이 훨씬 더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비앙카가 캠프 4에서 정상을 거쳐 다시 캠프 2까지 안전하게 내려오는 데에는 무려 23시간이 걸렸습니다.

비앙카는 “세계의 정상에 도달한 것은 놀라운 순간이지만, 사실 정상은 전체 여정의 절반 지점일 뿐”이라며, “대부분의 산악 사고는 하산 중에 발생하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은 극심한 혼잡 상태였습니다.

비앙카가 정상을 밟은 당일, 네팔 루트로만 역대 하루 최다인 274명이 동시에 정상을 밟으면서 안전 우려가 극에 달했던 상황이었습니다.

Ed Dohring on the top of Mount Everest on May 23, 2019.
Ed Dohring on the top of Mount Everest on May 23, 2019. This has been one of the deadliest climbing seasons on Everest, with at least 10 deaths. Credit: TENDI SHERPA

하지만 산악인 부모의 외조가 큰 힘이 됐습니다.

과거 에베레스트에 오른 호주 세 번째 여성 산악인인 어머니 피오나와, 이번에 캠프 2까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준 아버지 폴 애들러의 든든한 지원 속에 18세 소녀의 위대한 도전은 안전하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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