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자 연방 정부의 3단계 감세 조치 시행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화요일 금융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0.25%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 금리를 2.6%로 인상했다.
호주중앙은행의 발표 후 짐 찰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3단계 감세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책 전환이 논의되고 있다는 일각의 추측은 부인하지 않았다.
연방 정부의 장관들 역시 노동당의 세금 정책에 대한 잠재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전임 모리슨 정부는 2024년 7월 1일부터 연 소득 $45,000에서 $200,000까지 30% 세율을 적용하는 3단계 감세 조치안을 법제화했다.
이에 대해 일부 노동당, 녹색당, 무소속 의원들은 이 정책이 고소득자에게 불균형적으로 많은 혜택을 주게 된다며 법안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존스 재무차관이 경제 지출 위원회에서 정부 정책과 예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차관은 언론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 차관은 “용인과 배제라는 어리석은 게임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책에 변화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의 결정은 주변의 정치적 강박관념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며 “무엇이 호주인 가정에 최선의 이익을 가져다 줄지, 호주 경제에 이익을 가져다줄지에 기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