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2월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 발생
- 총격범 1명 포함 16명 사망… 41명 입원
- 아들 나비드 아크람, 59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은 현장에서 사망
뉴사우스웨일스 합동 대테러팀이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본다이 비치 총기 난사 사건의 총격범 용의자 중 1명인 나비드 아크람(Naveed Akram)을 59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여기에는 15건의 살인 혐의와 1건의 테러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아크람은 살인 의도로 40건의 상해를 입히고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금지된 테러 상징물을 노출하고 피해를 줄 의도로 건물 안이나 인근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다른 총격범 용의자인 나비드 아크람의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50)은 경찰의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중태에 빠진 아들 나비드 아크람은 현재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총격범 용의자를 포함해 16명이 목숨을 잃었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한 4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시드니 여러 곳의 병원에서 20명의 환자가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이 있다고 선언하고 이번 사건을 뉴사우스웨일스 합동 대테러팀에 회부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테러 조직인 IS에서 영감받은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본다이 비치에 세워진 아크람의 차에서 IS 깃발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아크람 부자가 필리핀을 방문해 그곳에서 약 한 달간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시드니에서 마닐라로 갔다가 11월 1일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이 방문한 필리핀 남부 다바오는 IS 조직과 기타 무장 단체의 핫스폿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국내 언론들은 아크람 부자가 이번 총격 사건을 일으키기 전 한 달 동안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필리핀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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