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의 더 간소한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신축 주택 소형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의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 지어진 신규 주택의 크기가 20년래 가장 작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7-18 회계연도에 지어진 주택과 아파트를 포함한 신축 가옥의 평균 연면적(floor size)은 186. 3 제곱미터였다.
컴섹(CommSec)의 의뢰로 호주통계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신축 가옥의 크기가 이전 회계연도 대비 1.6% 줄었고 이는 1996년 이래 최소 규모다.
컴섹의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신축 아파트 수의 증가가 이 같은 추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파트는 전체 신축 가옥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8년 전에는 27%에 불과했다.
제임스 수석 경제분석가는 “주택 크기가 사상 최대였던 2009년 이래 비교적 작은 공간을 마다하지 않는 요즘 호주인들의 경향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금융위기 등과 같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변화를 가져 온 다양한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은 더 간소한 삶을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심의 일터와 더 가까운 곳의 비교적 작은 주거형태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집 크기는 여전히 전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7-18회계연도에 호주 단독주택(free-standing house)의 평균 크기는230.8 제곱미터였으며 이는 그 이전 회계연도보다 0.9%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 같은 사이즈는 20년 전 지어진 주택보다는 8%, 30년 전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거의 30% 더 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지난 회계연도에 빅토리아주의 주택이 평균 244.8 제곱미터로 가장 컸으며 이어 ACT, 서부호주주, 퀸즐랜드주 순이었다.
NSW주의 평균 주택 크기는 23년 만의 최소치인 220.3 제곱미터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