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도시 사무실 점유율 하락... 살아나지 않는 도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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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거리에 세워진 부동산 중개 사무소 광고판 Source: AAP / JAMES ROSS/AAPIMAGE

호주부동산협회는 7월 여섯 개 주도 도심의 사무실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점유율이 상승한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
  • 대부분 주도에서 사무실 점유율 하락
  • 멜버른, 38%로 최저치 기록
  • 재택근무 혼합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와 독감 영향

팬데믹이 시작되고 락다운으로 어쩔 수 없이 근무 형태가 바뀌게 된 이후 많은 사람이 현재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섞은 혼합형 근무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호주 부동산협회 루크 액터스트라 뉴사우스웨일스주 대표는 호주 곳곳의 사무실 점유율에서 새로운 근무 형태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액터스트라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유연성과의 상호 작용을 가속화했다고 보는데 교차 출근이 됐든, 이른 출근, 이른 퇴근, 늦은 출근, 늦은 퇴근이 됐든 사람들이 유연성을 수용한 것을 볼 수 있고, 잠재적으로 3-2 혼합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스와 캔버라를 제외하고 모든 주도에서 7월 사무실 점유율이 하락했다.

시드니는 55에서 53으로, 브리즈번은 64에서 53으로, 애들레이드는 71에서 64로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협회는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재택근무가 다시 권유되면서 이러한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멜버른의 경우 사무실 점유율이 겨우 38%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 폴 구에라 대표는 이에 대해 “재택근무 권고가 영향을 줬고 또 지난 2년간 겪지 않았던 겨울 독감도 영향을 줬다. 하지만 야간경제와 주말 경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부 긍정적인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샐리 캡 멜버른 시장은 보건 메시지가 대체로 주효했다면서도 근로자가 도심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캡 시장은 “팬데믹 내내 사람들이 정부 조언을 경청하고 호응했는데 이것은 좋은 일이고, 팬데믹 동안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생명 보호와 생계 보호 사이에 균형이 있다는 점을 주정부가 이해하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도심의 유동 인구 감소는 택시 운전사에게 분명히 타격이 되고 있다.

사람들이 시내로 나오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서 많이 힘들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재택근무 시행 여부는 각 조직이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는 “우리가 비즈니스 지원에 120억 달러, 아마 그 이상을 지급했을 텐데, 그것이 매우 중요하고 주 전역의 사업체가 이를 환영했다.”라며 사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도심에 초점이 많이 맞춰졌지만, 폴 구에라 대표는 “교외 지역 사무실은 상황이 꽤 괜찮고 빅토리아주 지방에서도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그곳 상황도 좋다. 도심의 미래 모습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 기회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낮은 사무실 점유율에도 지난 6개월 동안 사무실 임대차 수요가 0.5% 상승해 점유율이 사무실 임대차 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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