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아시아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소위 영적 축복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무리 중 한 남성이 퀸즐랜드에서 체포됐습니다.
62세의 이 남성은 지난달 파라마타에서 77세 여성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오늘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기범이 중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가족의 영혼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저주나 질병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금품을 바쳐야 한다는 식의 수법으로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축복 사기와 관련해 시드니 전역에서는 300만 달러 이상의 현금과 귀중품을 가로채는 등 80건 이상의 사건이 접수됐습니다.
NSW 경찰은 이번 축복 사기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7명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기범 명단에는 50대 여성 4명과 남성 1명, 70대 여성 1명, 그리고 30대 여성 한 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The charged man is due before court on Wednesday. Credit: NSW Police
이번 검거로 호주 내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중대 범죄 행위에 대해 경찰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됩니다.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아시는 분은 범죄 신고 센터(Crime Stoppers)로 연락해 하십시오. 전화번호는 1800 333 000이며, 웹사이트는 https://nsw.crimestoppers.com.au입니다. 모든 정보는 기밀로 관리됩니다. NSW 경찰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통해 신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