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더 이상 땅을 만들지 않는다’… 갈수록 벌어지는 주택-아파트 가격 격차

The front of three terrace homes in Sydney

시드니 주택 이미지 Tuesday, October 21, 2025. (AAP Image/Bianca De Marchi) NO ARCHIVING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호주 주도의 주택 평균 가격이 아파트에 비해 50%가량 비싸졌습니다. 5년 전 격차는 20%였습니다.


Key Points
  •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도심 10km 이내, 부동산 시장에 형성된 가격이 주택 구매자의 희망 가격보다 30만 달러가량 높아
  • 시드니 벨뷰 힐, 본다이 비치, 포인트 파이퍼의 주택 가격, 구매 희망 가격과 200만 달러 격차
  • 호주 주도 주택 가격, 아파트에 비해 49.9% 비싸져
온라인 부동산 업체 도메인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구매자가 주택에 지불할 수 있는 금액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주택의 가격 차이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메인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도심에서 10km 이내에 있는 주택을 사려고 검색하는 사람들이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중간 가격보다 30만 달러가량 저렴한 주택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고급 주택의 경우 시장에 형성된 주택 가격이 구매자가 희망하는 것보다 200만 달러가량 높았습니다.

시드니에서는 벨뷰 힐, 본다이 비치, 포인트 파이퍼의 주택 가격이 구매자들의 희망 가격과 가장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곳의 주택 중간 가격은 주택 구매자들의 검색 가격에 비해 200만 달러 이상 비쌌고, 이어서 시드니 모스만은 122만 5000달러의 차이가, 캐나다 베이는 100만 달러의 격차가 있었습니다.

도메인의 수석 경제학자인 니콜라 파월 씨는 주택을 사려는 구매자들이 자신이 가진 돈으로 집을 구매하기 어렵다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멜번에 있는 부동산 중개업체 모렐 앤 코렌 씨는 독립형 주택의 경우 항상 자본 성장 잠재력보다 비싸게 거래된다고 말했습니다.

코렌 씨는 “신이 더 이상 땅을 만들지 않고, 모두가 작은 크기라도 토지를 원하기 때문에 독립 주택이 가장 좋은 투자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급은 줄고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좋은 위치에 있는 토지 블록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돼 버렸습니다.

코렌 씨는 “호주인의 꿈이 뒷마당이 있는 주택보다 햇빛이 비치는 발코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5년 전 주택 가격은 아파트를 포함한 유닛의 가격보다 20% 이상 비쌌지만 지금은 그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데이터업체 코탈리티에 따르면 올해 10월 주도에 있는 고급 주택의 가격은 아파트에 비해 49.9%나 비싼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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