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멸렬' NSW 전철 사태 3개월...노조, 새로운 투쟁 예고

Finalmente, regressam os comboios de Sydney

NSW 전철사태를 둘러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Source: AAP / AAP Image/David Moir

한국 현대 로템의 무인 전철에 대한 전철 , 트램, 버스 노조(RTBU)의 반발에서 점화된 NSW 전철 파업사태가 근 3개월째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노조의 또 다른 실력행사가 예고됐다.


NSW 전철 사태
  • RTBU, 현대 로템 전철안전 문제 빌미로 노동쟁의 본격화
  • 주정부, 단체 협약 파기 경고
  • RTBU, 다음주 오팔 판독기 작동 중단 통첩
NSW 주정부와 전철 트램 버스 노조가 사실상 정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새로운 위기 상황을 예고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6월 말부터 지리멸렬하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철 파업 사태에 둘러싼 NSW 주정부와 노조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고,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임의 중재를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현재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는 정부가 제시한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단체협약을 파기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다음 한주 동안 오팔카드 판독기 작동을 멈춰세울 것이라며 맞섰고 있다.

뿐만 아니라 9월 21일에도 태업을 강행할 수 있다고 통첩했다.

이번 파업을 이끌고 있는 전철 트램 버스 노조의 알렉스 클라센스 사무총장은 “더 이상 통근자 및 전철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주정부의 재정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투쟁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라센스 사무총장은 “전철 근로자들의 요구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주정부에 재정적 손실을 입히는 투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노조 측은 지난 주 오팔카드 판독기가 작동되는 가운데 전철 개찰구를 개방했으나 전철 이용객의 90%가 자발적으로 오팔카드 작동기에 승하차 입력을 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노조 측은 다음주 태업을 통해서는 오팔카드 판독기 자체를 멈춰세운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엘리엇 NSW 교통장관은 “오팔 판독기 작동을 중단할 경우 하루에 주정부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미친다”면서 “이는 합법적 노동쟁의가 아니라 경제적 사보타주이다”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엘리엇 장관은 “노조는 전철 안전 문제를 빌미로 노사쟁의를 시작했지만, 전혀 안전과 무관한 집단 이기주의 때문임을 스스로 반증했다”고 강공을 이어갔다.

노조 측은 지난 6월 말 주정부가 구입한 한국 현대 로템의 무인 전철 내의 안전 및 열차와 플랫폼의 간격 문제를 트집 잡아 노동쟁의를 본격화했으나, 이후 전철 운전자의 고용 보장, 임금 인상, 근무 조건 개선 등을 협상의 조건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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