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실시된 설문 조사의 주제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변경해야 할까요?’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64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변경해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37%인 24명이었습니다. 반대로 날짜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63%인 40명을 기록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된 이유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가 호주 원주민들에게는 침공의 날로 인식되기 때문인데요. 올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는 시드니 레드펀과 멜버른 빅토리아 주의사당 앞을 포함한 캔버라, 브리즈번, 호바트 등 호주 내 주요 도시에서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침공의 날로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에 전태용 씨는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고 아직까지 을사조약일에 잔치를 한다고 생각한다면 원주민인 에보리진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라고 댓글을 적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