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미 상호관세 기준 10% 유지...철강 50% 관세는 별개
- 새로운 관세 8월 7일부터 발효 예정
- 호주 정부 "관세 완전 면제 위해 계속 노력할 것"
미국의 관세 협상 시한이 마무리되면서 호주는 일단 관세 폭탄을 피해간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십 개 무역 상대국에 새로운 관세율을 부과했지만, 호주의 대미 수출 관세는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새로운 관세 전쟁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공정 무역 관행과 미국의 적자를 이유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의 상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처음 발표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미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적인 혼란을 가져오면서 일부 상대국과의 개별적인 합의를 거치며 새로운 관세를 발표한 가운데 관세 부과 시행을 다시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새로운 관세는 8월 7일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
돈 패럴 무역장관 대변인은 호주가 10%의 기준 관세에서 더 이상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확정된 후 호주가 가능한 “가장 유리한 입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Source: SBS
그러나 인도(25%), 남아프리카공화국(35%), 시리아(41%)를 포함한 일부 국가의 수출품은 더욱 높은 관세율에 직면해 있습니다.
호주는 관세 도입 이후 아직 미국과 공식적인 무역 협정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패럴 무역 장관은 호주가 미국 관세의 완전 면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에게 논의를 계속할 것을 제안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발표는 호주산 철강에 부과되는 50% 관세와 같은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는 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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