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도 최근 인터넷 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책이나 옷가지뿐 만 아니라, 요즘에는 식품류를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도 늘고 있죠.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외딴 시골에 거주하며 1인 자영업체를 운영하는 앤 비카리 씨 역시 우체국 배송 시스템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직원도 없이 혼자서 훈제 송어를 만들어 판매하는 앤 비카리 씨가 인터넷 쇼핑을 통해 송어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입니다.
현재 앤 씨의 매출 20%가량은 인터넷 쇼핑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나머지 80%는 캔버라에 있는 파머스 마켓에 나가 직접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앤 씨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판매된 제품 중에 문제가 된 경우는 1%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직원도 두지 않고 혼자서 송어를 훈제하는 앤 씨가 인터넷 쇼핑을 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고 이를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때문에 앤 씨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Farmhouse’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Ann smokes each piece of trout in its own individual tin Source: Supplied
‘Farmhouse’에 생산자가 직접 판매할 물건을 올리면, 소비자들은 인터넷 홈 쇼핑을 통해서 제품을 주문하게 되고, 제품은 우체국 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되게 됩니다.
앤 씨는 직접 만든 훈제 송어를 배송하기 위해서 냉동 젤로 된 팩을 이용해 포장을 합니다. 이렇게 포장된 물건은 다시 폴리스티렌 박스에 넣어서 재포장을 하게 되며 이렇게 포장된 물건은 5일 동안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앤 씨는 이렇게 포장된 박스를 주문할 경우 1회 배송 시 약 $25의 비용이 든다고 조언합니다.
물론 배송비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앤 씨는 생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시내에 나가 이런 물건을 산다고 생각해 보면, 시내까지 가는 비용에, 차를 가지고 간다면 주차비도 내야 하죠. 고객 입장에서는 사실 큰 차이가 없는 비용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신선한 최상등급의 제품을 소비자들이 집에서 직접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앤 씨는 강조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있는 조그마한 사업체에서 만들어지는 이 훈제 송어는 현재 케언즈와 빅토리아 주에까지 모두 배송이 되고 있습니다.

Ann smokes her trout in her shed in in the NSW Riverina Source: Supplied
앤 씨는 자기가 만든 훈제 송어는 다른 사람에게는 밝힐 수 없는 특별한 제조 비법이 있다고 자랑했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남편에게 전수받은 전통 제조 비법인데요 마치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남에게 알려주지 않는 것처럼 아주 특별한 레시피를 이용한다고 자랑했습니다.
새롭게 인터넷 쇼핑에 뛰어든 앤 씨, 하지만 앤 씨에게 인터넷 쇼핑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Each piece trout is soaked in a special brine for several hours before being smoked Source: Supplied
SBS 촬영팀이 앤 씨의 집을 찾아간 날은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온 날이었는데요. 앤 씨의 집 앞 도로가 워낙 시골 길이라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직원을 둔 것도 아니고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날씨가 안 좋은 날은 물건을 실어 나르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라고 앤 씨는 말합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런 날이면 앤 씨의 이웃인 콜린 씨가 기꺼이 앤 씨를 도와 주곤 합니다. 콜린 씨의 트럭에 훈제 송어들을 싣고 우체국으로 함께 가기도 하죠.
외딴 시골에서 직접 송어를 훈제해 팔고 있는 앤 씨. 하지만 그녀는 인터넷 쇼핑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품고 정성스레 송어를 훈제하고 있습니다.
상단의 다시 듣기(PODCAST)를 통해 방송 내용을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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