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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 브리즈번에 막판 도전장 내민 서울시…서울-평양 유치 제안서 제출

QL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and AOC President John Coates are seen after a media conference announcing Queensland's bid to host the 2032 Olympics.
QL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and AOC President John Coates are seen after a media conference announcing Queensland's bid to host the 2032 Olympics. Source: AAP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퀸즐랜드 주의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지만 서울시는 서울-평양 공동 개최 유치 제안서를 IOC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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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Korean

Presented by Yang J. Joo-Sumin Lee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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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퀸즐랜드 주의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지만 서울시는 서울-평양 공동 개최 유치 제안서를 IOC에 제출했다.


진행자:  저희가 이 시간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호주 퀸즐랜드 주의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다고 자세히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외신들은 브리즈번이 사실상 개최지로 확정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서울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시가 서울시가 2032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 유치 제안서를 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래유치위원회에 전격 제출했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이수민 리포터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떻게 된 겁니까?

이수민 리포터:  네. 서울시는 이날 "IOC가 지난 2월 25일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기습 선정했다"면서 "한국 정부와 서울시는 즉각 유감을 표시하고 IOC 측과 협의를 진행해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즉,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미래유치위원회가 우선 협상지 지정이 2032 올림픽 개최지에 관한 최종 결정이 아니다”는 점에 방점을 두면서 “다른 경쟁 도시들에 협의를 계속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아무튼 올림픽 유치 개최지 우선 협상이라는 용어가 생소하고, 이 점에 대해 저희가 자세히 설명 드렸었는데요.

이수민 리포터: 그렇습니다. IOC는 올림픽 유치 개최지 우선 협상 지역이라는 좀 생소한 용어를 동원했었는데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월말  화상 기자회견에서 "IOC의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가 2032 하계 올림픽 개최 우선 협상지역으로 브리즈번을 선정했고, 이에 IOC 집행위원회는 이 권고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는 좀 장황한 설명과 함께 발표를 했습니다. 즉, 새롭게, 일부에서는 개선된 절차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이번에는 매우 생소한 절차를 거쳐 올림픽 개최지가 선정되고 있습니다.

그 의미를 다시한번 살펴보면요.  집행위원회의 이같은 발표는 개최가 11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이미 유치계획을 공표한 다른 도시들보다 우선 협상지  즉,  fast-track 선점에서 브리즈번이 승리했음을 의미하는데요.  일부에서는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 거니다.

더욱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입장에서도 이를 번복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것이 스포츠계의 전반적인 시각입니다.  

질문:  서울 시장은 유고 상탠데, 서울시장 권한 대행이 추진한 거군요.

진행자: 그렇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영입했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그 중심이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적 화합을 위한 분수령을 만드는 국가적 이벤트가 될 수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함께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는 자세로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진행자:  물론 남북 정상이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고,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누차 이에 대한 강한 각오를 드러내왔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바로 내일 서울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잖습니까.

이수민 리포터:  그런 이유로 한국의 대다수 언론들도 좀 생뚱맞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국제적 상황도 그렇고 한국내의 정치적 상황도 그렇고 여러가지 면에서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이같은 무리수를 둔 것은 뭔가 중앙정부와의 사전 교감이 없이 가능한 일이겠느냐는 분석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내일 선거에서 이기는 당선자도 부담스럽겠는데요.   서울시가 내세운 개최의 슬로건은 무엇인가요?

이수민 리포터: 서울시는 이번 제안서에서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의 비전과 5대 분야별 콘셉트를 소개했다. 비전은 '경계와 한계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뜻의

'비욘드 더 라인, 투워드 더 퓨처'(Beyond the Line, Toward the Future)입니다.

5대 콘셉트는 ▲ 비용 절감과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올림픽 ▲ 서울-평양 공동 개최로 모두가 함께하는 올림픽 ▲ 남북이 연결되고 동서가 화합해 평화를 이루는 올림픽 ▲ 첨단 기술과 K-컬처를 통해 세계가 향유하는 올림픽 ▲ 연대와 포용, 선수 인권이 존중되는 올림픽 등입니다.

 특히 스포츠를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라는 IOC의 비전과 대회 개최가 가져올 다양한 긍정적 파급 효과를 설명함으로써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서울시는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IOC 차원의  브리즈번 우선 권 부여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이죠?

이수민 리포터:  네. IOC는 브리즈번을 사실상 선정한 이유로 기존 또는 임시 경기장의 80∼90%를 이용해 지속 가능한 경기를 제안했다는 점, 경기가 열리는 7∼8월의 좋은 날씨,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한 경험 등을 내세웠습니다.

즉, 지난 2018 퀸즐랜드 주 골드코스트가  Commonwealth Games 즉 영연방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것이 결정적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최종 결정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이수민 리포터:  네.  이번 결정으로 브리즈번 시 당국과 호주 올림픽위원회(AOC) 는 앞으로 IOC 측과  올림픽유치 일정에 따라서 "집중적 대화"를 시작해 이를 논의하게 됩니다.  물론 IOC 총회의 승인 과정도 거쳐야 하고요.  이 과정에서 과연 서울시의 유치 제안서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해집니다.

진행자:  그런데 사실 흥미로운 점은 앞서 언급 드렸듯이 이른바 개선된 새로운 유치 결정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이런 결정 과정에 막후 입김을 발휘한 주인공이 바로 호주올림픽 위원장인 존 코츠 IOC 위원이라는 사실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인데,  우리 호주한인동포들 특히 퀸즐랜드주 한인동포들의 입장이 좀 곤란해지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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