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계획이 다 있구나”...EPL 5경기 연속골

손흥민의 인터뷰 도중 무리뉴 감독이 '아빠 미소'로 각별한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다

손흥민의 인터뷰 도중 무리뉴 감독이 '아빠 미소'로 각별한 친근감을 표시하고 있다 Source: Getty Image

한국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의 새 역사를 쓴 데 이어, 토트넘의 손흥민은 EPL 5경기 연속골의 기록과 함께, 아시아 선수 최초의 통산 50골을 돌파하면서 유럽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진행자: 스포츠 오버뷰로 이어집니다. 이번주에도 이수민 리포터 함께 합니다. (인사)

저희가 지난주 방송을 통해 손흥민의 5경기 연속골을 기원한다고 했는데 저희의 바람이 이뤄졌습니다.

리포터: 그렇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애스턴빌라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역전 및 결승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보였습니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EPL 개인 통산 50골도 돌파하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먼저 경기 내용 살펴보죠.

리포터: 네. 선제골은 애스턴 빌라가 가져갔습니다. 전반 초반, 토트넘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가 걷어내려던 공이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자살골의 부담을 씻어내려는 듯 알데르베이럴트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차 넣으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그리고 1대1 상황이던 상황이던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베르바인이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습니다. 그런데 상대 골키퍼 레이나의 선방에 막혀 탄식을 자아낼 듯 했던 순간 손흥민은 리바운드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골 순간입니다.

진행자: 이후 후반, 애스턴 빌라의 엥헬스가 코너킥을 헤딩으로 성공시키며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고, 경기는 2-2 그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 시간에 드라마가 펼쳐지죠.

리포터: 네. 애스턴 빌라으 수비수 엥헬스가 위험지역에서 실수로 흘린 공을 손흥민은 놓치지 않고 멋지게 드리블한 뒤 필사적으로 달려든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골 순간입니다.

리포터: 실로 극적인 극장골이었습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토트넘 원정 팬들은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극적인 승리에 감격 또 감격했죠.

진행자: 토트넘팬들의 응원 열기, 기생충의 열기마저 재현시켰다고요.

리포터: 네. 손흥민의 활약에 고무된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 가운데 하나인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Son, You've got a plan…"을 달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4관왕 이후 전 세계적으로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죠. 아들, 영어의 son과 손흥민의 'Son'도 S-O-N으로 철자를 쓰잖습니까. 

진행자: 경기 후 토트넘 스퍼스 TV와의 인터뷰 도중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각별한 친근감을 드러내 화제더군요.

리포터: 네. 한국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에게 아빠 미소를 보였다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먼저 인터뷰 장면 들어보시죠.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 도중 득점 골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자 인터뷰 현장을지나가던 무리뉴 감독이 한국언론의 표현대로 환한 아빠의 미소를 지으며 너 지금 네가 득점한 골을 얘기하는 거냐, 네가 놓친 골을 얘기하는 거냐며 손흥민의 볼을 꼬집는 등 각별한 친근감을 보였습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도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손흥민도 몇 번 챈스를 놓쳐 정말 안타까웠는데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득점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FIFA도 손흥민 선수의 골을 축하하는 인사를 발표했다면서요?

리포터: 네.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을 돌파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FIFA는 SNS에 손흥민이 두 팔을 벌리고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이번 달 오스카에서 기생충이 역사를 만든 데 이어 손흥민이 또 다른 역사를 썼다"며 "한국에 축하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 골을 넘어서면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 데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축구 소식입니다. A-리그에서도 축구 신동 탄생을 알렸다면서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한 달 후에 16살이 되는 10대 중반의 소년이 호주 프로축구 A-리그에서 최연소 득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15살 11개월의 신예 공격수 모하메드 투레이가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썼는데요..

모하메드 투레이는 호주 프로축구 A-리그 19라운드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멋진 쐐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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