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데뷔를 마친 권순우는 비록 1회전에 탈락했지만 “호주오픈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SBS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코트가 낯설었던 점도 아쉬웠고 나름 이번 대회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남자 단식 1회전서 세트 스코어 0-3(1-6, 2-6, 4-6)으로 졌다.
한 세트도 잡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권순우는 더블 폴트를 5개나 범했으며, 첫 서브 성공률이 28%에 그쳤다. 경기 소요 시간은 1시간 11분이었다.
1 세트 권순우는 긴장한 탓인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게임을 내준 권순우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잡아내며 1-1로 출발했다.
하지만 세 번째 게임부터 스트루프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2게임 연속으로 브레이크 당하며 세트를 1-6으로 헌납했다. 스트루프의 강한 서비스에 전혀 대처가 되지 못했다.
2세트의 흐름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권순우는 3세트 가장 첫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냈다. 부담감을 떨쳐낸 모습이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스트루프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아내며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4-5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스트루프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