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스포츠 투데이로 계속됩니다. 이수민 리포터 함께 합니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소식부터 살펴보죠.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호주 동부 표준시로 어제 펼쳐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수민: 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의 골대만 두 번 맞혔습니다. 손흥민 선수, 풀타임 뛰면서 맹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진행자: 경기 상황 들여다보죠.
이수민: 네. 토트넘은 전반 1분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거쳐 골대를 맞고 나오자 해리 케인이 머리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후반 7분 리버풀의 헨더슨에 동점골 내줬고, 22분 뒤 살라에게 역전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1대2로 패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역습 과정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후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진행자: 이날 골을 터뜨렸다면 새로운 기록 달성의 역사가 쓰여질 순간이었는데 아쉬웠습니다.
현대 A-리그 3라운드 경기 실황 살펴보죠. 지난 주 토요일, 시드니 파라마타 지역 일대가 인파들로 가득했습니다. 교통 대란이 벌어졌을 정도였습니다. 이번 시즌 첫 시드니 더비가 펼쳐졌기 때문인데요…
이수민: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에 맞춰 새단장한 파라마타 뱅크웨스트 스타디움이 매우 행복한 미소를 지을 듯 합니다. 이날 경기는 최단시간 완전 매진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2만8519명의 유료 관중이 스타디움을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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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리그 3라운드 시드니 더비] 웨스턴 시드니, 감격의 승리
진행자: 아무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는 가장 고정 팬이 많은 팀이지 않습니까. 팬들도 환호하는 경기 결과였어요.
이수민: 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가 시드니 더비 980일 연패의 오점에 종지부를 찍고 마침내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2019-20 A-리그 3연승의 기록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시드니 원더러즈는 홈구장인 파라마타 뱅크웨스트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2만8519명의 팬들 앞에서 펼쳐진 올 시즌 첫 시드니 더비에서 주장 미첼 듀크의 환상같은 다이빙 헤딩골로 숙적 시드니 FC를 1-0으로 물리쳤습니다.
진행자: 이로써 시드니 원더러즈는 파죽의 3연승을, 시드니 FC는 2승 끝에 첫 패배를 맛봤게 됐는데, 초반전 순위 다툼이 볼만 하겠어요.
이수민: 네. 시드니 원더러즈는 개막전에서 센트럴 코스트에 2-1, 2라운드에서는 강적 멜버른 빅토리도 2-1로 꺾은 바 있죠,
그리고 3라운드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시드니 FC마저 잡았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시드니 원더러드는 승리의 감격을 누렸지만 시드니 FC로서는 아무튼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전반에서만 상대팀 골대를 두번이나 맞췄고, 후반 6분에는 코스타 바바로우지즈의 헤딩슛이 분명 골라인을 넘어선 듯했지만 VAR 판독을 한 주심은 볼 전체가 골라인을 넘어서지 않은 것으로 판정했습니다.
진행자: 경기 내용에서는 사실 FC가 앞선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초반 부진으로 감독마저 전격 경질한 멜버른 빅토리가 첫 승을 거둔 소식도 있군요.
이수민: 네.
멜버른 빅토리가 A-리그 개막 3번째 경기에서 맞붙은 브리즈번 로어를 상대로 1-0으로 물리치고 마침내 첫 승을 거뒀습니다.
멜버른 빅토리는 전반 18분 미드필더 올라 토이보넨이 상대 진영으로 깊숙이 밀어준 볼을 골문으로 돌진하던 앤드류 나바우트가 가슴으로 트래핑후 침착하게 상대 골문으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에는 첫 골의 도움을 제공한 올라 토이보넨이 대포알 슛을 터뜨렸으나 상대 골문을 맞고 튀어나와 아쉬움을 던졌습니다.
1무1패 끝에 첫 승을 신고한 빅토리는 그러나 이날 승리골을 기록한 나바우트가 인대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진행자: 멜버른 빅토리는 1차전에서 맞붙은 시티와의 더비전에서 0-0, 그리고 2차전의 시드니 원더러즈 전에서는 1-2로 패한 바 있고요, 이후 멜버른 빅토리는 사령탑을 맡았던 독일 출신의 마르코 쿠르즈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로비 파울러를 영입한 바 있는데요, 마침내 승리를 거둬 팀으로서는 분위기가 일신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도 2패 끝에 드디어 첫 승을 거뒀군요.
이수민: 그렇습니다.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가 A-리그 3라운드에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적지’인 뉴캐슬의 맥도널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 A-리그 3운드 경기에서 뉴카슬 젯츠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전반 37분 매트 밀러의 롱 스로인(throw-in)을 앱딜 아로요가 받아 멋진 트래핑 슛으로 선제골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 4분만에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릴리 맥그리가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는 역전골까지 현 소속팀에 선사했습니다.
이로써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는 1승 2패를, 현재 2경기만 소화한 뉴카슬 젯츠는 1무 1패를 각각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