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3골에 그쳤고 지난 주말에는 광주에 0-1로 패했다. 심각한 골 가뭄이고 그 중심에는 타가트의 골 침묵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가 이번 시즌에는 개막 후 4경기에서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다.
수원의 이번 시즌 콘셉트는 확실하다. 3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후 타가트-크르피치의 투톱으로 위력적인 역습을 펼치는 것이지만 지난 주말의 광주 전에서도 실패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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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루즈' 아담 타가트 '골 침묵'...불안한 수원
일단 안정적인 수비는 나름 합격점을 보이고 있지만 고민은 빈약한 득점력이다.
수원에는 지난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가 있고, 크르피치와 염기훈도 있지만 이번 시즌 공격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특히 타가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타가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잔류했고, 수원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지만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부산전에 이어 광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타가트는 앞서 부산 전에서 후반 초반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고, 강력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날카로움이 조금은 부족했다.
광주 전에서는 이임생 감독이 그간 백업 역할을 맡았던 임상협을 타가트의 투톱 파트너로 세웠다.
타가트와 염기훈, 한의권과 크르피치, 타가트와 크르피치에 이은 4번째 투톱 조합이다.
발이 빠른 베테랑 임상협이 상대 진영을 뒤흔들어주면 타가트에게 더 많은 득점 찬스가 만들어질 거로 계산한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타가트는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 중단 전 경기까지 포함할 경우 6경기 출전 무득점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