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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단청과 노리개를 피부 위에…멜번 한인 타투이스트 솔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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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BS Korean

멜번에서 활동 중인 한인 타투이스트 솔닷이 단청과 노리개 등 한국 전통 문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타투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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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Ha Neul Kim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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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에서 활동 중인 한인 타투이스트 솔닷이 단청과 노리개 등 한국 전통 문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타투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주 멜번에서 활동 중인 한인 타투이스트 ‘솔닷’이 한국 전통 문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솔닷은 단청과 노리개 등 한국적인 상징 요소를 타투로 풀어내며, 전통 문양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솔닷은 한국 전통 문양을 작업의 중심에 둔 이유에 대해, 단순히 미적으로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색감과 곡선이 피부 위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데다, 문양 하나하나에 사람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타투가 오랜 시간 몸에 남는 작업인 만큼, 디자인 못지않게 그 안에 담긴 뜻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한국 전통 문양 타투는 호주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솔닷에 따르면, 한국에 뿌리를 둔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전통 문양 타투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고, 단순히 디자인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찾는 이들도 많습니다. 또 K-pop과 K-드라마를 계기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뒤, 더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철학, 전통까지 알고 싶어 하며 상징적인 문양을 새기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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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BS Korean

한국 전통 문양에 대한 반응은 비한인 고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입니다. 솔닷은 문양 자체의 아름다움에 끌려 타투를 받으러 왔다가,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듣고 더 큰 애착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멜번처럼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에서는 오히려 더 한국적인 작업이 자유롭게 확장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솔닷은 최근 호주 원주민 문양과 한국 전통 문양을 결합한 도안을 구상하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권이지만 자연과 환경, 사람과의 연결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문양 하나하나에 상징과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도 한국 전통 문양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작업으로는 한국과 자신의 민족적 공통점을 느껴 한국까지 와 연구원 생활을 했던 시베리아 타타르족 고객에게 연꽃 문양을 새겨준 사례를 꼽았습니다. 진흙 속에서도 피어나는 연꽃처럼 힘든 시간을 견뎌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멜번에서는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익숙하지만 자신의 뿌리를 간직하고 싶어 하는 한인 고객이 기둥 무늬를 팔에 새긴 사례도 인상 깊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솔닷은 단청과 노리개를 넘어 더 다양한 한국 전통 요소를 작업에 담아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불화와 도교적 이미지, 민화 등 아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보지 못한 한국적 소재가 많이 남아 있다며, 이를 하나씩 새로운 작업으로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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