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지는 여성 의료진의 자살률이 타 직종 여성 자살률의 두 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자살을 줄일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 보건 전문가의 자살률이 다른 직업의 여성 종사자 자살률에 비해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멜번대학교와 디킨 대학교는 2001년부터 2012년 사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보건 전문가의 자살률에 대해 분석을 실시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들의 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두 배에 달했다.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성별에 따른 차이였다. 남성 의료 종사자의 자살률은 여성 의료 종사자의 자살률 보다 높았지만 다른 직종의 남성 자살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여성 의료 종사자의 자살률은 다른 직종의 여성 자살률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은 여성 의사들이 직업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가정과 삶에서 오는 압박감을 함께 겪는다고 언급하고, 장시간 근무, 의료 과실에 대한 염려 등도 의료진들이 흔히 겪는 주요 스트레스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디에이지는 여성 의료진의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의료인들이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해 병가를 내기 힘들지만 이런 상황은 개선돼야 하고, 치명적 약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위험 약품을 쉽게 구하지 못하도록 세이프 가드를 고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터를 벗어나 우정을 가꾸고 지역 사외에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들에게 시간적인 여유도 허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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