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여행객 14% 해외여행 시 ‘여행 보험’ 가입 안 해… 지난해 13%에 비해 증가
- 청년· 이민자, 해외여행 시 보험 가입률 특히 낮아… 23% 보험 가입 안 해
- 주된 이유 “안전한 곳을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호주 여행객 7명 중 1명(14%)이 해외여행을 떠나며 여행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인 13%에 비해 1%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호주 외무부와 호주보험위원회의 의뢰로 시행된 2025 여행 보험 조사에 1000명이 넘는 호주인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습니다.
조사 결과 젊은 층의 여행자 보험 가입률이 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30세 미만 응답자의 23%가 최근 해외여행을 떠나며 여행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여행자 10명 중 1명은 보험료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 보험 없이 여행을 떠났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의 저자는 문화적,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해외 출생자 중 23%가 해외여행 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자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는 “안전한 곳을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응답은 31%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7%는 “돈에 비해 보험 가치가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고, 24%는 “그냥 보험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어서는 “필요한지 확신을 못 하기 때문”(22%), “긴급 비용을 본인이 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22%), “아주 짧은 여행이기 때문”(20%)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외무부가 운영하는 스마트레블러 웹사이트는 여행객들이 여행 전에 보험에 가입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레블러에는 “여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여행 보험”이라는 내용과 “여행 보험을 감당한 여유가 없다면 여행을 떠날 여유가 없는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스마트레블러에는 또한 호주 정부가 해외에 있는 호주인들을 도울 방법과 시기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여행을 떠날 때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조언도 담겨있습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여행자의 46%가 의료 시술을 받기 위해 해외여행을 가 본 적이 있거나 개인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치과 진료를 받는 경우가 30%에 달했는데, 이를 고려하겠다고 답한 사람 10명 7명은 “치료 비용 절감”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팟캐스트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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