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우미희 작가 – 유방암 투병 중 만난 민화, 삶을 바꾼 치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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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에서 민화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김우미희 작가, 신윤복의 쌍검대무에 영감을 받은 김우미희 작가의 작품 Source: SBS

브리즈번에서 첫 민화 전시회를 열고 있는 김우미희 작가는 유방암 투병 중 민화를 접했습니다. 김 작가는 민화는 단순한 예쁜 그림이 아니라 하나하나 의미를 담고 있어, ‘건강해질 것’이라는 기원을 담으며 그림을 그렸고, 이는 치유제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Key Points
  • 30여 점의 작품으로 브리즈번의 한 갤러리에서 첫 단독 민화 전시 중인 김우미희 작가
  • 10년 전, 유방암 투병 중 우연히 접한 민화에 매력을 느껴 전업 작가의 길로…
  • 민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이 아닌 좋은 의미가 들어있어 힐링 역할
호주 공영 방송 SBS의 창사 50주년을 맞아 마련된 골드코스트 공개 생방송에 브리즈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동포 민화 작가 김우미희 씨가 참여했습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공개 방송에 참가한 김 작가는 신윤복의 쌍검 대무에 운동화, 아이패드, 호주의 악기 디저리두를 넣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직접 그린 민화 한 점을 가지고 와 소개했습니다.

유방암 투병 시절 민화를 접했다는 김 작가는, “민화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니라,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 있다”라며 “십장생도는 건강, 모란은 부귀영화 같은 상징이 있어, 그림을 그리면서 ‘건강해질 거야’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민화는 김 작가에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치료제였습니다.

김 작가는 현재 브리즈번의 한 갤러리에서 첫 단독 개인전을 진행 중입니다.

김 작가는 민화를 단순한 예술을 넘어 한국과 호주를 잇는 문화 교류의 매개로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민자로서 힘든 순간마다 민화의 상징이 큰 힘이 됐다”라며, 부귀와 평안을 상징하는 ‘모란도’를 청취자들에게 추천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꽃길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김우미희 작가와의 전체 인터뷰는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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