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 트와이스,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호주 공연 확정... 11월

IL: Lollapalooza Music Festival 2025

South Koren K-Pop band Twice during the Lollapalooza Music Festival on August 2, 2025, in Chicago, Illinois (Photo by Daniel DeSlover/Sipa USA) Source: SIPA USA / Daniel DeSlover/Daniel DeSlover/Sipa USA

2023년 5월과 11월 두 차례 호주를 방문한 K-Pop 걸 그룹 트와이스가 올해 11월에도 시드니와 멜번을 방문 공연을 펼칩니다. 멜번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5 멜번 국제 영화제에는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초청됐습니다.


Key Points
  • K-Pop 걸그룹 트와이스, 2023년에 이어 2025년 11월 멜번과 시드니 공연 확정
  • 트와이스, 최근 롤라팔루자(Lollapalooza) 시카고 무대에서 K-Pop 데몬 헌터스 수록곡 ‘Takedown’선보여
  • 2025 멜번국제영화제, 홍상수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김보솔 연출의 애니메이션 ‘광장(The Square)’ 등 한국 작품 초청… 정재일 음악 감독과 함께하는 ‘기생충 라이브 콘서트’도 진행
나혜인 PD: 매주 호주와 한국을 잇는 문화, 예술, 공연, 엔터테인먼트 소식을 살펴보는 K-ART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국의 공연 기획자이자 콘텐츠 프로듀서인 이재화 리포터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 네. 안녕하세요? 이재화 리포터입니다.

나혜인 PD: 네, 이번 주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첫 번째 소식부터 만나봅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랜만에 전해드리는 K-pop 아이돌 걸그룹의 공연 소식입니다.

나혜인 PD: K-pop 걸그룹이라면 지난 6월에 걸그룹 엔믹스(NMIXX), 7월에는 스테이시(STAYC)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Yves, Audrey Nuna, 또 앞으로 있을 BIBI 등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의 공연 소식을 잇달아 전해 들었는데요.

이재화 리포터: 네, 이번에는 더 많은 청취자들이 알고 계실만한 K-pop 아이돌 걸그룹이 공연을 하게 되는데요. 세대를 초월한 많은 분들이 이 그룹의 이름만 들어도 끄덕할 수 있을 겁니다.

나혜인 PD: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그룹…. 혼성 그룹 코요태의 시드니 공연이 얼마 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여자 아이돌인지, 이제 알려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2015년에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TWICE)’입니다.

나혜인 PD: 2015년 데뷔…이면 몇 주 전에 소개한 밴드 N.Flying(엔플라잉)과 연차가 같군요. ‘트와이스(TWICE)’도 올해 벌써 10주년이 된 거네요.

이재화 리포터: 네, ‘트와이스(TWICE)’는 한국인 5명,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으로 보컬 멤버인 나연, 정연, 지효, 미나와 서브보컬인 사나, 쯔위 그리고 랩 및 서브보컬을 담당하는 모모, 다현, 채영으로 이루어져 10년을 활동한 이제는 중견 아이돌입니다. 수많은 히트곡을 소유하고 있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우아하게, 치얼업(Cheer up), T.T(티티), Knock Knock(낙낙), 시그널(Signal), Likey(라이키), What is Love?(왓이즈러브), Yes or Yes(예스오얼예스), 팬시(Fancy), Alcohol-free(알코올프리) 등… 그룹명뿐만 아니라 노래 제목만 들어도 아마 아~ 하고 끄덕거릴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헤드라이너로 출격했는데요. 여기서 무려 21곡의 모드가 거의 아는 곡들을 불렀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저희 K-ART에서도 지난주 소개한 세계적으로 빅히트하고 있는 ‘K-pop Demon Hunters’의 수록곡인 Huntrix(헌트릭스)의 ‘Takedown’도 ‘트와이스(TWICE)’의 멤버들이 부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롤라팔루자(Lollapalooza)가 그 곡을 부른 정연, 지효, 채영이 처음으로 라이브 하는 데뷔 무대였는데, 헌터들이 미션을 완수했다는 “The honmoon is sealed”라는 메시지의 드론 쇼와 함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루 평균 11만 5000여 명이 모이는 초대형 공연장 내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브리나 카펜터, 루크 콤즈, 에이셉 라키 등 팝스타들과 함께 헤드라이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이는 트와이스의 첫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이고, 롤라팔루자(Lollapalooza) 헤드라이닝이었습니다.

나혜인 PD: 아무래도 숱한 월드투어로 다져진 경험치를 통해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롤라팔루자(Lollapalooza) 시카고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낸 듯하네요. ‘트와이스(TWICE)’는 호주를 방문한 적이 있죠?

이재화 리포터: 네, ‘트와이스(TWICE)’는 2023년 5월에 처음으로 호주를 찾아,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를 2023년 5월 2~3일에 시드니의 Qudos Bank Arena에서, 5월 6~7일에는 멜버른의 Rod Laver Arena에서 각각 2회씩 총 4회의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놀랍게도 이후 같은 해 11월 4일에 멜버른의 Marvel Stadium에서 동일한 투어의 특별 앙코르 공연을 1회 더 진행했고, K‑pop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호주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나혜인 PD: K-pop 아티스트 투어의 앙코르 공연이 한국의 서울이나 고양, 인천 등의 아레나 혹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것은 보았지만, 호주의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 것은 정말 특별한 사례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2023년 5월 시드니와 멜버른 아레나 공연이 전석 매진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와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11월의 Marvel Stadium 공연이 가능했는데, 공연은 3시간 가까이 진행되며 관객과 함께한 싱얼롱 장면이 압권이었다는 평가가 많았고, 점유율도 90%에 육박한 성공적인 공연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트와이스(TWICE)’는 이 다섯 번째 월드투어로 무려 1년 3개월 동안 총 150만 대규모 관중을 만났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한 해에 두 번 호주를 방문하여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펼칠 만큼의 인기라면, 이번 월드투어를 기획할 때에도 방문 도시 리스트에서도 절대 제외될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그렇죠. 이번에 펼쳐지는 월드투어가 ‘트와이스(TWICE)’의 6번째 월드투어인 ‘TWICE 6TH WORLD TOUR ‘THIS IS FOR’’입니다. 지난달 발매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으로 다채로운 장르와 유닛 구성으로 확장을 시도한 정규 4집 ‘THIS IS FOR’와 동명의 투어로 7월 19~20일에 대한민국 인천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일본, 싱가포르, 대만 가오슝, 태국 방콕 등 아시아 도시들과 함께 월드투어 PART 1의 13개 도시 중 시드니와 멜버른도 리스트 업 되었습니다. 11월 1~2일에 시드니의 Qudos Bank Arena에서, 11월 8~9일에는 멜버른의 Rod Laver Arena에서 각 2회씩 총 4회의 콘서트를 가지게 됩니다.

나혜인 PD: 지난 월드투어가 무려 1년 3개월 동안 펼쳐졌다고 하니, 초반인 PART 1에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 투어에 ‘트와이스(TWICE)’를 누구보다 먼저 만나게 되는, 호주의 K-pop 팬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로군요.

이재화 리포터: 네, 팬덤인 ‘원스(ONCE)’뿐만 아니라 많은 K-pop 팬들에게 커다란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될 것입니다. 특히 360도 전 방향 개방 무대(immersive stage)로 설계되어, 팬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나혜인 PD: 꼬박 1년 만에 호주를 다시 찾는 ‘트와이스(TWICE)’의 호주 공연, 매우 기대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나혜인 PD: 자, 오늘 K-ART의 두 번째 소식도 바로 들어보도록 하죠.

이재화 리포터: ‘제73회 멜버른국제영화제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MIFF)’ 소식입니다. 지난 8월 7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멜버른국제영화제’는 1952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73년이 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호주 최대 규모의 영화제입니다. 호주뿐만 아니라 남반구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영화제이기도 합니다. 멜버른 시내 유명 극장에서 출품작을 상영하며, 특별한 색깔을 내세우기보다 영화 관객들에게 세계 영화의 다양한 흐름을 알리는 것이 주목적으로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영화와 유명 감독, 프로듀서, 배우 등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나혜인 PD: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매년 소식 전해드리고 있는 매년 8월이면 돌아오는 호주를 대표하는 영화제입니다. 올해 프로그램 중 ‘Parasite Live in Concert(기생충 라이브 콘서트)’에 참여하는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의 음악감독 정재일 씨와의 인터뷰도 지난 주에 소개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중반을 넘어 마지막을 향해가는 ‘제73회 멜버른국제영화제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MIFF)’ 이번 주에 영화 상영과 말씀하신 ‘Parasite Live in Concert(기생충 라이브 콘서트)’ 등 한국 영화 관련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에 주로 집중되어 있어 이를 중심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나혜인 PD: 2022년 ‘브로커’, 2024년 '여행자의 필요' '장손' 등 이외에도 여러 한국 영화가 꾸준히 초청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초청을 받아 상영하는지 궁금합니다. 소개해 주시죠.

이재화 리포터: 장편을 다루고 있는 섹션, Asia Pacific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는 8월 21일과 24일에 각각 ACMI 1과 The Capitol에서 상영합니다. 멜버른이 사랑하는 남자처럼 보이는 홍상수 감독은 2022년 ‘당신 얼굴 앞에서’와 2024년 두 편, Asia Pacific 부문 ‘여행자의 필요’, 특별 부문 ‘수유천’에 이어 올해 거듭 초청되었습니다.

나혜인 PD: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What Does That Nature Say To You)’는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했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6년 연속 초청되었는데,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인간관계의 흐름에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달콤하면서 시큼한 코미디’라고 언급했습니다. 올해에는 애니메이션 부문에 초청된 작품도 있습니다. 김보솔 연출의 ‘광장(The Square)’이 이번 주 금요일 8월 22일에 지난 토요일 Kino 2 상영에 이어 ACMI 2에서 한 번의 상영이 남아있습니다. ‘광장(The Square)’은 김보솔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작품으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의 서기관 이삭과 북한에 사는 교통경찰 복주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73분에 걸쳐 보여주는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우디네극동영화제, 트라이베카영화제, SXSW 런던 등에 초청되며 전 세계에서 작품성을 널리 알렸으며, 지난 6월에는 애니메이션의 ‘칸’이라 불리는 ‘2025년 제49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콩트르샹 (Contrechamp)’ 부문에 초청되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나혜인 PD: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영화들이 올해 ‘멜버른국제영화제’에도 여럿 소개되는군요. 아까 말씀드린 ‘Parasite Live in Concert(기생충 라이브 콘서트)’도 이번 주에 열리죠?

이재화 리포터: 네, 8월 23일 토요일 2시와 8시에 Arts Centre Melbourne하멜홀에서 2회 열립니다. 영화를 상영하며 동시에 실제로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는 시네마 이벤트입니다. 정재일 음악 감독이 지휘, 피아노 연주 등으로 직접 참여해 큰 주목을 받고 있죠. 뿐만 아니라, 지난주까지는 유상현 감독의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Dani: The Portrait of a Beauty)’는 MIFF XR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안경(Glasses)’이 MIFF Shorts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되었습니다.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Dani: The Portrait of a Beauty)’는 국가유산 가상현실(VR) 영화인 이 작품은 조선 후기 화가인 혜원 신윤복의 회화 15점을 바탕으로 만든 VR 영화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그림 속 인물과 장면을 구현해 관객은 영화를 통해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그림 속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정유미 감독의 ‘안경(Glasses)’도 초청돼 상영됐는데, 자신 안에 억압돼 있던 감정과 기억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그림자와의 화해'라는 메시지를 세밀한 연필 드로잉과 절제된 연출을 통해 섬세하게 전달하는 작품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나혜인 PD: 장편, 애니메이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와 시네마 이벤트까지… 전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훑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극영화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 등 다양한 영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멜버른국제영화제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MIFF)’다운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K-ART는 오는 11월 6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로 1년 만에 호주를 재방문하는 K-pop 아이돌 걸그룹 ‘트와이스(TWICE)’의 공연 소식과 오는 8월 7일부터 24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73회 멜버른국제영화제 (Melbour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MIFF)’에 초청된 다양한 한국 영화 작품 상영과 시네마 이벤트 등 영화제 속 한국 영화 관련 프로그램 소식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이재화 리포터: 네, 다음 주에도 더욱 알차고 재밌는 소식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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