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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 펠 추기경 증인 매수 의혹 내사 착수

AUSTRAC CEO Nicole Rose appears before a Senate Estimates hearing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AUSTRAC CEO Nicole Rose appears before a Senate Estimates hearing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호주 가톨릭 교회의 최고위 성직자 조지 펠 추기경이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배후에 증인 매수 의혹이 있다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대해 호주 사법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펠 추기경을 접견한 바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 커플의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해 가톨릭 교회 주변이 어수선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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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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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톨릭 교회의 최고위 성직자 조지 펠 추기경이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된 배후에 증인 매수 의혹이 있다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대해 호주 사법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펠 추기경을 접견한 바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 커플의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해 가톨릭 교회 주변이 어수선해지고 있다.


호주 가톨릭 교회의 최고위 성직자를 한 순간에 아동성폭행범의 나락으로 내몬 사건의 배후에 교황청의 암투가 도사리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호주 수사당국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금융감독당국(AUSTRAC)은 최근 ‘이탈리아 출신의 안젤로 베추(72) 추기경이 조지 펠(79) 추기경의 유죄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교황청 자금(베드로 성금) 114만 달러(70만유로)를 핵심 증인들에게 송금했다’는 의혹과 관련 금융정보를 연방경찰과 빅토리아 주 경찰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연방상원상임평가위원회에 출석한 AUSTRAC의 니콜 로즈 위원장에 의해 확인됐다.

그는 “이탈리아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연방경찰과 빅토리아 주 경찰청 관계자를 만나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로즈 위원장은 “AUSTRAC 차원에서 이 문제를 살펴봤고 관련 정보를 연방경찰청과 빅토리아 주 경찰청에 인계했다”라고 상원위원회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연방경찰청은 “관련 정보를 검토중이다”라면서 “빅토리아 주 독립반부패위원회에 이를 통보했다”라고 확인했다.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다가 긴 법정 다툼 끝에 연방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조지 펠 추기경은 최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바 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 커플에 대한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개적으로 '동성결합법' 즉, Civil union law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교황은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며 하나의 가족이 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불행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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