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 0.25% 인하
- 호주 기준금리 3.85%로 2년 만의 가장 낮은 기준 금리 기록
- 시중 은행들 조만간 금리 0.25% 포인트 인하 예정
호주중앙은행(RBA)이 화요일 기준 금리를 3.85%로 인하했습니다. 0.25% 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이로써 2년 만의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짐 찰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주택담보대출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환호할 만한 안도감을 주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금융비교 사이트 캔스타는 호주중앙은행의 이번 기준 금리 인하 효과가 시중 은행 금리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50만 달러 대출을 받은 사람은 한 달에 약 76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은 사람은 한 달에 91달러를, 75만 달러의 대출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한 달에 114달러를, 100만 달러를 빌린 사람은 한 달에 152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를 발표한 후 시중 은행들 역시 조만간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맥쿼리 은행은 5월 23일, 커먼웰스 은행, NAB, ANZ, 뱅크웨스트, 선코프, 피플스 초이스 신용 조합은 5월 30일부터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6월 2일부터는 AMP, 6월 3일부터는 웨스트팩, ING, RACQ 은행, 남호주 은행, 멜번 은행, 세인트 조지 은행이 금리를 인하합니다.
이런 가운데 커먼웰스 은행은 올해 말까지 기준 금리가 추가로 0.5%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NZ와 웨스트팩 역시 기준 금리가 0.5% 포인트 추가 하락해 3.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는 7월 7일과 8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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