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은 학생들이 교육에서 고용으로 이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비판적 사고와 회복력과 같은 21세기에 요구되는 기술을 가르치는 데 더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모니카 카스틸로 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25곳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녀는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지만 관련 업계 경험 부족으로 다른 지원자들에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틸로 씨는 “전공분야와 관련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는 인턴십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불행히도 계속 거부당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항상 꿈꿔왔던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시드니의 한 공공보건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많은 젊은이들이 카스틸로 양과 비슷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리치아웃(Reach Out)은 1천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단 절반만이 졸업 후 고용될 준비가 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치아웃의 애쉴리 드 실바 CEO는 많은 학생들이 적절한 훈련이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믿고 있으며 응답자의 거의 30%는 직무 경험을 할 기회가 더 많은 과목을 듣길 바랬다고 말했다.
드 실바 CEO는 “이 보고서가 보여주는 것 중 하나는 젊은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희망적이자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마찬가지로 미래를 두려워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 중 일부는 미래의 경제에 적합하도록 그다지 준비되지 못했다는 느낌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해당 보고서에 제시한 권고사항 중 하나는 특히 21세기 기술을 갖추도록 젊은이들을 돕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 실바 CEO는 학교와 대학 및 주립기술전문대학 TAFE는 젊은이들이 변화하는 인력 수요에 맞게 더 잘 준비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자동화, 세계화 그리고 기업들이 정규직을 채용하는 대신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사람과 임시로 계약을 맺고 고용하는 경제 형태인 긱 경제(gig-economy) 등이 포함된다.
드 실바 씨는 “이 같은 기술의 수요가 있고 그러한 요소의 일부가 젊은이들에게 도전이 될 것을 안다면서 교육제도가 이에 부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