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5점(1승2무)으로 조 2위에 오른 포르투갈은 16강에 진출했고, 승점 4점(1승 1)을 얻은 이란은 아쉽게도 조 3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별 리그 3차전까지 같은 승점 5점(1승 2무)를 기록한 스페인은 다득점에서 포르투갈에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은 포르투갈의 공격과 이란의 수비 축구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전반 44분 콰레스마가 절묘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 6분, 이란의 에자톨라히가 호날두를 막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처음에 그냥 넘어갔던 심판이었지만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호날두가 추가골의 기회를 얻었지만 이란의 베이란반드가 골을 막아냈다.
이어진 후반 37분, 호날두의 반칙과 함께 VAR이 작동됐지만 경고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 세드릭의 핸드볼 파울 후 다시 한번 VAR이 작동했고, 이란의 안사리파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1-1 무승부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란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없었고 결국 1-1로 비겨 이란의 16강 진출은 끝내 좌절됐다.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개최국인 A조 1위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