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가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파나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전의 2차전까지 양 팀 모두 2연패를 기록하며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이날 경기는 두 팀에게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었다.
전반 34분 자책골이 나오며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튀니지는 후반 6분 벤 유세프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후반 21분 카즈리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감격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승리한 뒤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일궈낸 튀니지는 이번 월드컵에서 1승 2패 승점 3점을 얻어 G조 3위를 기록했다. 한편 3연패를 기록한 파나마는 G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