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 SPECTRUM] "역대 최악의 가뭄 주범은 기후변화일까?”

Climate change activists are planning a week of protests in Melbourne from Monday until Sunday.

Climate change is blamed for the worst drought and bushfires. Source: AAP

역대 최악의 가뭄 현상의 주범은 기후변화일까? 환경운동가들과 진보 단체들은 “모든 것은 기후변화 현상의 방증이다”면서 연방정부의 강력한 기후변화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역대 최악의 가뭄 현상의 주범은 기후변화일까? 환경운동가들과 진보 단체들은 “모든 것은 기후변화 현상의 방증이다”면서 연방정부의 강력한 기후변화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는 호주 여름의 불청객 산불이 봄과 함께 찾아오고, 호주의 젓줄 머리 달링강에서는 물고기다 떼죽음 당하는 등 곳곳에서는 이상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모든 원인은 기후변화때문일까요?  

호주 스펙트럼에서 분석해 봅니다. 오늘은 조은아 프로듀서가 리포트합니다.

진행자:  산불사태를 동반한 역대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NSW주의 농촌지역 곳곳에서 작물 재배 포기 현상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언급드린대로 봄철에 호주 여름의 불청객 산불이 성큼 찾아와 NSW와 퀸슬랜드 주 내륙 농가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올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 큰 시련이 예고된다면서요?

조은아: 그렇습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호주 전역에서 폭염, 가뭄, 산불 위험이 한층 가중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됐습니다.  기상청의 이 같은 경고가 가뭄피해로 농가의 시름이 극도로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돼 더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호주 동부의 가뭄 피해 지역일 수록 이같은 위험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경고마저 뒤따랐습니다.

진행자: 한 마디로 NSW주 농촌지역의 탄식이 이어질 전망이군요. 어느 정도의 기온 변화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나요?

조은아: 호주 기상청은 이같은 경고를 발표하면서 “올해 9월까지의 평균 기온은 이미 1910년 기상청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이 기간 동안 호주의 강우량은 역대 4번째로 적었고, 1965년 이후로는 역대 최저치라고 합니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올 여름 호주 동남부 내륙지방의 경우 극도로 가물고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서부호주주의 해안 및 고지대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결국 산불 위험까지 동반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조은아: 그렇습니다. 특히 열풍이 해안선을 따라 폭염을 내륙으로 이동시키면서 동남부 지역 전체가 폭염, 가뭄, 산불의 위험에 직면케 될 것이라는 경곱니다.

진행자: 심각하군요… 지금 현재도 농가의 극심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정부도 이 모든 문제가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점을 시인하고 있나요?

조은아: 그게 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지하시듯,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잖습니까. 즉, 직접적으로 현재의 가뭄 원인을 기후변화문제와 직결시키는데는 상당히 주저하는 분위깁니다. 반면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수자원부 장관은 “분명 가뭄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후변화 현상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 그리고 이에 따른 가뭄의 관계를 인정하지만, 기후변화 문제가 인재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진행자: 기후변화문제는 엄연한 현실인데, 기후변화가 실제로 인류의 탄소배출이 직접적 원인인지의 여부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군요…

아무튼 당장 가뭄 대책은 필요한데요… 현재 어떤 대책이 마련됐거나 마련되고 있는지요.

조은아: 네. 전국의 농민을 대표하는 호주전국농민연맹 측이 가뭄 대책 방안을 마련해 연방정부에 제시했는데요… 정부도 적극 공감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연맹의 피오나 심슨 회장은 “현재의 상황에서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지만 가뭄 사태에 대한 연방정부, 주정부, 카운슬 등이 책임을 공유하면서 가뭄 피해 농민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즉, 정부 차원의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거죠.

정책적으로는 ▶새로운 가뭄 대책 제안에 대한 즉각적인 검토 ▶정부협의회 차원의 전국 단위 가뭄 대책안 채택 및 과거 사례연구 ▶매 2년 단위의 가뭄대책 검토 평가 ▶가뭄대책 정책 감독위원회 설치 ▶가뭄대책 연구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진행자: 아무튼 농민단체는 정부와 농촌의 협력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한 거군요.
장기적 대책은 더없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한 것 같은데요.

조은아: 그렇습니다. 정부는 지난주 금요일, 역대 최악의 가뭄사태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NSW 주 농가에 연방정부가 농가 당 최대 1만3000달러의 재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추가로 지원한다는 거죠?
조은아: 물론입니다. 연방정부는 이미 정부 차원에서 가뭄 농가 지원 수당, Farm Household Allowance 정책을 이미 운용 중이죠…

이런 점에서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재정지원 혜택은 현재의 가뭄농가지원 수당 수급 대상 농가 가운데 부부의 경우 최대 1만3000달러, 싱글은 최대 7500달러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추가지원대책의 법제화 작업도 즉각 단행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추가 지원 대책에는 ‘가뭄 농가 지원 수당을 매 10년에 4년 동안 해당 가뭄 피해 농가에 지급토록 한다’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수급 대상 농가의 자격 조항에 포함됐던 농가외 연수입 규모도 1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수급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아무튼 농가의 가뭄 피해 문제가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는 없을 겁니다. 장기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당장 피해가 가장 극심하고 어려운 상황에 농민과 농촌지역을 위한 지원책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산불 사태는 어떻습니까.

조은아: 앞서 언급하셨듯이 호주의 한 여름의 불청객이었던 산불이 올해는 봄의 불청객이 됐잖습니까. 봄이 되면서 호주 동부 해안지방에서 산불이 계속 이어졌는데요…

NSW 주에서는 인명피해도 발생했고요. 잠시 잠잠해졌던 산불사태가 다시 NSW 북부에서 점화됐습니다. 아미데일 북부 삼림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대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그 밖에도 타스마니아 주에서도 산불 위험 경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진행자: 올 여름, 전 국민에게 힘겨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가뭄 문제는 그렇다 쳐도 산불의 경우 좀 국민적 경각심이 필요하죠. 상당수의 산불이 방화에 기인하기 때문인데요. 국민 모두가 함께 산불 사태에는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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