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파워 ‘한국 2위, 호주 7위’… 10위 권 밖으로 밀려난 미국 여권

A composite image showing an Australian passport in the right field, while a hand holds aloft the United Kingdom passport in front of an American flag.

한때 세계 1위를 기록했던 미국 여권은 처음으로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Source: Getty / Narvikk / Leon Neal / Staff / Mario Tama

한국 여권 파워가 세계 2위, 호주 여권은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세계 1위를 기록했던 미국 여권은 처음으로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Key Points
  • ‘헨리 여권 지수’: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목적지 수에 따른 여권 파워 지수
  • 3년 연속 싱가포르 여권 1위… 한국 여권은 2위, 호주 여권은 공동 7위
  • 미국 여권 사상 처음으로 10위 권 밖으로 밀려… 말레이시아 여권과 공동 12위
호주 여권 파워가 세계 7위를 유지한 가운데 미국 여권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한국 여권 파워는 세계 2위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컨설팅 회사 헨리 앤 파트너스가 발표하는 ‘헨리 여권 지수’는 비자 없이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이 가능한 목적지 수에 따라 여권 순위를 매기는 분기별 지수입니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여권은 체코, 몰타, 폴란드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는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여권 소지자는 193개국을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한국이 2위, 일본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7월 발표 이후 영국은 6위에서 8위에서 떨어졌고, 미국은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A chart revealing the top eight most powerful passports ranked by the number of countries they can access without a visa. Singapore is at the top of the list and Australia is seventh.
Slight shifts on the Henley Passport Index have placed Australia above the UK - the US has fallen from the top ten completely. Source: SBS
특히 2014년에 여권 지수 1위를 기록했던 미국이 말레이시아와 함께 12위까지 떨어진 것이 눈에 띕니다. 이번 조사 당시 미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180개 국가였습니다.

반면 한국 여권으로는 비자 없이 190개 국가를, 호주 여권으로는 비자 없이 185개 국가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헨리 앤 파트너스의 크리스찬 카엘린 회장은 작은 변화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과는 상당한 편이라고 설명합니다.

카엘린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미국 여권의 강세가 약해진 것은 단순한 순위 개편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이는 글로벌 이동성과 소프트 파워 역학의 근본적인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개방과 협력을 수용하는 국가들은 앞서 나가고 있지만, 과거 특권에 안주하는 국가들은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다시 한번 최하위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비자 없이 24개국만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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