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국립대학교 설문 조사: 3월 호주 성인 3,622명 참여
- 호주인의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6.22점… 2020년 4월 6.52점보다 낮아
- 34.9% “현재 소득으로 생활이 어렵거나, 매우 어렵다”… 사상 최고치
호주인의 삶의 만족도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호주인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9년부터 웰빙과 경제적 태도를 추적해 온 호주국립대학교 설문조사에서, 호주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22점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전 최저치는 6.52점으로, 코로나19로 호주 전역이 봉쇄됐던 2020년 4월의 점수였습니다.
호주국립대학교의 니콜라스 비들 교수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대 그 어느 때보다 삶의 만족도가 낮아졌다”며
“코로나19 봉쇄 기간보다도 낮고,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겪던 시기보다도 낮다”고 말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3월 호주 성인 3,6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호주인 3명 중 1명 이상에 해당하는 34.9%가 현재 소득으로 생활이 어렵거나 매우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호주 실업률은 4.3%이며,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취업자 비율은 팬데믹 기간과 유사한 26.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30% 이상이 기계나 컴퓨터 프로그램이 자신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가의 방향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처음으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국가의 방향에 대해 만족하지 않거나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54%였습니다.
또한 호주인 5명 중 3명에 해당하는 59.1%가 50년 전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했으며, 비슷한 비율인 58.5%는 50년 후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비들 교수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재정적 스트레스가 높고 정부 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경향이 있다며, 대도시 외곽 거주자와 비영어권 국가 출신 이민자들이 여러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호주인들의 삶의 만족도는 35세에서 54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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