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판매, 호주 카페의 대변신] 1회용 종이컵 No, 스마트 컵 Yes

Frank Green smartcups are a sustainable solution for coffee cup litter, but also can help baristas ease coffee congestion in the morning.

Frank Green smartcups are a sustainable solution for coffee cup litter, but also can help baristas ease coffee congestion in the morning. Source: Frank Green

커피를 사랑하는 호주인, 카페의 대변신과 새로운 트렌드를 알아본다. 1회용 종이컵이 아닌 스마트 컵을 활용하는 벤자민 영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벤자민 영 씨는 어린 시절부터 플라스틱 컵과 1회용 커피 컵들이 환경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거리에 뒹굴고 있는 쓰레기들, 특히 그중에는 1회용 커피 컵들이 참 많았는데요, 어린 벤자민은 쓰레기들을 보면서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밖에서 노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거리에 물병은 물론이고 1회용 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거리의 쓰레기통에 넘쳐 있는 모습을 봤죠."



그리고 벤자민 씨는 어릴 적 고민들을 자신의 사업에 도입하게 됩니다. 프랭크 그린이라는 사업체를 시작했는데요. 그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을 생각해 만든 제품을 판매합니다. 1회용 커피 컵을 대신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물통,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호주 내 쓰레기 매립지의 38%가 커피 컵과 같은 일회용 컵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무실 휴지통의 90%가량이 이런 일회용 컵들로 넘치고 있죠.
벤자민 씨는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세척기에 넣어 씻기 편한 컵을 개발했는데요. 세련된 모양에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합니다.
These smartcups are BPA-free, microwave-safe and dishwasher-safe.
These smartcups are BPA-free, microwave-safe and dishwasher-safe. Source: Supplied
벤자민 씨는 카페들이 1회용 종이컵이 아닌 프랭크 그린 컵을 이용하게 되면 커피 한 잔을 팔 때마다 20센트에서 50센트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1년 동안으로 치면 고객 1명당 100달러에서 1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프랭크 그린 컵의 뚜껑에는 전자 칩이 들어가 있어서 뚜껑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쉽게 결제가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이를 위해 프랭크 그린은 카페 전문 결제 시스템인 ‘카페 페이’와 파트너십을 맺었죠.
The CafePay chip is embedded in the lid of the smartcup.
The CafePay chip is embedded in the lid of the smartcup. Source: Supplied
고객의 입장에서도 프랭크 그린 컵을 사용하면 혜택이 있습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카페 패이 앱을 깔면 되고 이 컵을 가지고 커피를 사 마실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게 되는데요. 이렇게 모인 포인트로는 나중에 무료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멜번에서 처음으로 카페 패이 시스템을 사용한 카페 ‘톰 썸’ (Tom Thumb)의 주인 제임스 씨는 고객이 가장 몰리는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프랭크 그린 컵을 들고 오는 고객들이 넘쳐난다고 말합니다.

제임스 씨는 “카페 페이 시스템 덕택에 일 처리가 빨라졌다”라고 말하는데요. 뚜껑에 있는 전자 칩으로 전자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루에 몇 잔이나 커피를 팔았는지?’도 쉽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전자 결제가 생활화된 시대에 이제 게임의 법칙도 변하고 있다.
Benjamin Young founded Frank Green after noticing all the coffee cups and water bottles overflowing in bins.
Benjamin Young founded Frank Green after noticing all the coffee cups and water bottles overflowing in bins. Source: Supplied
벤자민 씨는 이 컵을 스마트 컵이라고 부르는데요. 머지않아 전 세계, 여행을 가는 곳마다 이 스마트 컵을 보게 될 것이라는 꿈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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