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중국 당국, 브리즈번 영아 커피 공격 사건 관련 조사단 파견
- 중국 남성, 지난해 8월 브리즈번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 무차별 커피 공격 후 해외 도피
- 피해 아동 수차례 수술… 피해자 가족, 책임자 처벌 호소
중국 정부가 지난해 브리즈번에서 발생한 영아 대상 커피 공격 사건과 관련해 조사단을 호주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중국의 샤오첸 주호주 대사는 현지시간 29일 캔버라 주중국대사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은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호주 당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오 대사는 중국 조사 인력으로 구성된 실무 그룹이 조만간 브리즈번을 방문해 현지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브리즈번 핸론 파크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생후 9개월이던 루카 군은 한 남성이 보온병에 담긴 뜨거운 커피를 붓는 무차별 공격으로 가슴과 목,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루카 군은 이후 지금까지 최소 8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인공 피부 이식과 피부 재생 시술, 레이저 치료 등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 연방경찰은 지난해 해당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직후 해외로 도주했으며,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법상 자국민에 대한 범죄인 인도는 허용되지 않아 호주로의 송환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퀸즐랜드 경찰은 SBS 뉴스에 제공한 성명에서 연방경찰과 함께 용의자의 중국 체류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국제 공조를 통해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은 자국민이 해외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역외 관할권을 갖고 있어, 중국 당국이 직접 수사와 기소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루카 군의 가족은 정의 실현을 강조하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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