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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세금신고, 7월 초에 바로 하지 마세요… 국세청이 기다리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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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데이터 매칭 시스템이 신고되지 않은 소득이나 과도하게 청구된 공제 항목, 세액공제 오류 등을 찾아내 59만 5천 건 이상의 개인 세금신고를 조정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ource: AAP / Fabian Strauch/DPA

호주 국세청이 7월 초에 세금 신고를 바로 하지 말고, 7월 말까지 기다릴 것을 요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ublish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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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세청이 7월 초에 세금 신고를 바로 하지 말고, 7월 말까지 기다릴 것을 요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Key Points

  • 지난해 59만 5천 건 이상 개인 세금신고 조정
  • 국세청: '프리필(Pre-fill)' 정보 모두 반영된 7월 말 이후 ‘세금 신고’ 조언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 1일이 다가오면서 세금신고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환급금을 빨리 받고 싶어 세금신고를 서두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호주 국세청은 “서두르지 말라”며 7월 초에 바로 세금 신고를 시작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지난해에도 세금 신고를 한 사람 중 59만 건 정도가 세금 신고 내용을 수정했다고 하는데요, 국세청이 왜 7월 초에 바로 세금 신고를 하지 말라고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호주 국세청에 따르면 2024/25 회계 연도에 '프리필(Pre-fill)' 정보가 모두 반영되기 전에 세금 신고를 한 납세자들은 그렇지 않은 납세자와 비교할 때 신고 내용이 수정될 가능성이 두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국세청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프리필(Pre-fill)' 정보인데요. 프리필은 국세청이 고용주, 은행, 정부기관, 건강보험사 등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자동으로 세금신고서에 입력해 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과 원천징수 세금, 은행 이자, 센터링크 지급금, 민간 건강보험 가입 내역, 주식 배당금 등의 정보가 호주 국세청에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문제는 이런 정보들이 7월 1일에 모두 준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부 고용주나 금융기관은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회계연도가 끝나자마자 세금신고를 하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정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세청은 대부분의 프리필 정보가 입력되는 시점을 7월 말로 보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세금신고를 서두르기보다 7월 말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고용 소득, 은행 이자, 배당금, 정부 복지수당, 메디케어 부담금 면제, 민간 건강보험 정보 등의 차이를 발견해 14만 건 이상의 세금신고를 직접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세청의 데이터 매칭 시스템이 신고되지 않은 소득이나 과도하게 청구된 공제 항목, 세액공제 오류 등을 찾아내 59만 5천 건 이상의 개인 세금신고를 조정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정 사유도 다양했습니다. 신고하지 않은 소득이 뒤늦게 발견되기도 했고, 실제보다 많은 공제를 신청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액공제 계산 오류나 기타 정보 불일치도 적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먼저 신고하면 환급금도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세청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정보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발견되면 추가 검토가 필요해져 환급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국세청의 아니타 챌런 부국장은 “국세청은 세금신고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신고하려는 납세자들의 열의를 환영하지만, 통계가 보여주듯 너무 일찍 신고하면 오히려 더 많은 일이 생길 수 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먼저 신고하면 더 빨리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챌런 부국장은 이어서 "조기에 신고할 경우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처리 지연이나 수정 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호주 국세청은 세금신고를 기다리는 동안 몇 가지를 점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선 호주 국세청 앱을 설치하고 소득과 지출 기록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소와 연락처, 환급금을 받을 은행 계좌 정보가 최신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직업별 공제 항목도 미리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국세청은 직종별로 어떤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는지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공제를 신청할 때는 반드시 영수증이나 증빙 자료를 보관해야 합니다.

현금으로 받은 소득 역시 반드시 신고 대상이라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세금신고는 빠르게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주 국세청은 프리필 정보가 모두 반영된 뒤인 7월 말 이후부터 세금 신고를 하는 것이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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