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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레이너: 호주에서 가장 비싼 유료도로는?... 통행료 가장 많이 오른 곳은?

Cars driving into tunnel

WestConnex M4 터널 입구, 2022년 (AAP Image/Bianca De Marchi) NO ARCHIVING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호주에서 가장 비싼 유료도로는 어디일까요? 통행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요?


Publish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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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가장 비싼 유료도로는 어디일까요? 통행료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어디일까요?


Key Points

  • 아이셀렉트(iSelect): 호주에서 가장 비싼 유료도로는 멜번의 시티링크(CityLink)
  • 호주에서 거리 대비 가장 비싼 유료도로는 브리즈번의 고 비트윈 브리지(Go Between Bridge)
  • 호주에서 가장 빠른 통행료 인상률을 기록한 유료도로는 시드니의 웨스트커넥스 M4 고속도로(WestConnex M4 Motorway)

호주에서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유료도로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출퇴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용하는 유료도로. 하지만 그 몇 분의 시간 절약을 위해 호주 운전자들은 실제로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을까요?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번 일부 운전자들은 출퇴근길에 매주 수십 달러에서 많게는 100달러 이상의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익스플레이너에서는 보험 비교업체 아이셀렉트가 호주 주요 유료도로의 통행료와 수익 구조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봅니다.

아이셀렉트(iSelec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비싼 유료도로는 멜번의 시티링크(CityLink) 였습니다.

멜번 공항과 도심, 남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시티링크(CityLink)는 한 번 통행할 때 최대 12달러 25센트의 통행료를 내야 하는 호주에서 가장 비싼 유료도로로 조사됐습니다.

2위는 시드니의 웨스트커넥스 M4(WestConnex M4) 도로로 통행료는 최대 10달러 38센트에 달합니다.

호주에서 가장 비싼 유료도로 상위 10개 가운데 8개가 시드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시드니 운전자의 부담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 시드니의 이스턴 디스트리뷰터와 노스커넥스, 힐스 M2 모터웨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멜번의 시티링크가 가장 높은 통행료를 기록한 이유는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비교적 긴 구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시드니는 상대적으로 짧은 유료도로들이 촘촘하게 연결돼 있어 여러 구간을 이용할 경우 통행료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통행료가 아닌 거리 대비 비용으로 계산하면 결과는 또 달라집니다.

브리즈번의 고 비트윈 브리지(Go Between Bridge)는 길이가 약 300m에 불과하지만 킬로미터당 통행료가 13달러 50센트에 달해 호주에서 거리 대비 가장 비싼 유료도로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시드니의 밀리터리 로드 E-램프(Military Road E-Ramp)로, 킬로미터당 통행료가 10달러 35센트였습니다. 이 도로는 전체 길이가 약 200m로 호주에서 가장 짧은 유료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드니 하버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와 터널은 킬로미터당 최대 4달러 41센트로 3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비혼잡 시간대에는 킬로미터당 통행료가 2달러 40센트까지 낮아집니다. 이어 시드니 크로스 시티 터널(Cross City Tunnel)이 킬로미터당 3달러 41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이스턴 디스트리뷰터(Eastern Distributor), 노스커넥스(NorthConnex), 레인 코브 터널(Lane Cove Tunnel) 등은 총 통행료가 10달러를 넘더라도 상대적으로 긴 구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킬로미터당 비용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하버터널은 통행 시간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변동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출퇴근 혼잡 시간대(피크), 준혼잡 시간대(미드 피크), 비혼잡 시간대(오프 피크)에 따라 통행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도로라도 킬로미터당 비용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호주 전체적으로 볼 때 평균 킬로미터당 통행료는 퀸즐랜드주가 2달러 45센트로 가장 높았고, 뉴사우스웨일스주가 2달려 23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빅토리아주의 평균 통행료는 킬로미터당 38센트에 그쳤습니다.

그렇다면 도로 통행료가 가장 빠르게 인상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조사에 따르면 시드니의 웨스트커넥스 M4 고속도로(WestConnex M4 Motorway)는 호주에서 가장 빠른 통행료 인상률을 기록한 유료도로로 나타났습니다.

이 도로의 통행료는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2.3%씩 상승했으며, 2017년 4달러 56센트였던 통행료는 2025년 10달러 38센트까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퀸즐랜드의 레거시 웨이 터널(Legacy Way Tunnel)은 연평균 6.3%의 인상률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터널의 통행료는 2015년 3달러 90센트에서 2025년 7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도 시드니의 웨스트커넥스 M5 이스트(WestConnex M5 East Motorway)와 M4-M8 링크(M4-M8 Link)는 각각 연평균 5.0%, 노스커넥스(NorthConnex)는 연평균 4.9%의 통행료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로 건설과 유지·보수 비용 증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이 통행료 인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유료도로 이용이 잦은 외곽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활비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시드니 일부 통근자의 경우 여러 유료도로를 이용하면 주당 통행료 부담이 100달러를 넘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퇴근 시간이 곧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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